제3지대 핵심 한자리에…"텐트 크게 치자"·"큰집 지어야"

  • 4개월 전
제3지대 핵심 한자리에…"텐트 크게 치자"·"큰집 지어야"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탈당파가 주축이 된 신당 '미래대연합'이 창당준비위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이 행사에는 신당을 준비 중이거나 이미 만든 핵심 인사들이 총출동했는데요.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연대 움직임이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명계 탈당파가 중심이 된 신당 '미래대연합'이 국회에서 중앙당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구호는 '양당 기득권 타파' 였습니다.

"저희는 양당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겠습니다. 도와주십쇼 열심히 하겠습니다!"

출범식에는 각각 16일과 20일 신당 행사를 예고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이미 신당을 만든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도 참석했습니다.

미래대연합이 이들과 그릴 연대 모습에 관심을 쏠리는 가운데 참석자들은 '빅텐트'를 강조한 축사를 했습니다.

"빅텐트 말씀하셨는데 텐트 크게 쳐주십쇼. 좀 추우면 어떻습니까. 기꺼이 함께 밥먹고 함께 자겠습니다."

이준석 위원장은 이 전 대표 발언에 공감한다면서도 "텐트보다 튼튼한 큰 집을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떴다방 같은 이미지로 비친다고 한다면 그런 결사체는 참여하고 싶은 생각 없습니다."

이 전 대표와 이 위원장은 행사 직전 제3지대 협력을 맡은 미래대연합 김종민 의원과 3자 회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창당) 그 준비 작업은 각자 하더라도 우리가 국민들 앞에 어떤 희망을 보여줄 수 있을지, 보답을 해야 하고 응답을 해야 한다는 이 점에 함께 공감을 하셨고요."

미래대연합은 현재 6석인 정의당보다 현역 의원을 더 끌어모아 기호 3번으로 총선에 뛰어들겠다는 목표입니다.

앞으로 진행될 국민의힘과 민주당 공천 심사 과정에서 탈락하는 현역 의원들의 행보는 제3지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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