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청룡의 해' 활짝…"희망찬 한 해 되길"

  • 5개월 전
2024 '청룡의 해' 활짝…"희망찬 한 해 되길"

[앵커]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보신각에서 타종 행사가 열렸는데요.

전년도에 비해 두 배가량 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시민들은 저마다의 소원을 빌며 설레는 마음으로 새해를 맞았는데요.

최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 4, 3, 2, 1!"

서울 종로 보신각 주변에 모인 시민들이 카운트다운을 함께 외칩니다.

이어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의 시작을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이번 타종 행사에는 '서현역 의인' 윤도일 군 등 시민 추천 인사를 비롯해 22명의 인사가 함께했습니다.

갑진년 새해를 알리는 서른세 번의 종소리가 이곳 보신각을 가득 울렸습니다.

가족, 연인, 친구끼리 나온 시민들은 종소리와 함께 새해 각오를 다집니다.



"성인이 된다는 사실이 정말 떨립니다. 저의 20대를 한번 후회 없이 살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평화로운 5학년을 보내고 싶어요.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잘 놀았으면…."

서로 손을 맞잡거나 포옹을 하며 덕담을 나누거나 각자의 소망을 기원해 봅니다.



"저는 직장에서 하는 일이 잘 됐으면 좋겠고, 여자친구는 취준생인데 목표하는 곳에서 취업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에는 어려운 일도 많았고 슬픈 일도 많았습니다. 내년에는 기쁘고 희망찬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타종 행사장 주변에는 전년의 두 배가량인 9만 7천여 명의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세종대로에는 지름 12m 규모의 구조물인 '자정의 태양'이 떠오르며 희망찬 새해를 예고했습니다.



"고통스러웠던 일들은 다 툴툴 털어버리시고 새해에는 정말 즐겁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서울시와 경찰은 모두 3,000명 넘는 인력을 동원해 행사 구간 교통과 인파를 관리했습니다.

지하철과 버스는 새벽 2시까지 연장돼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도왔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갑진년 #새해 #타종행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