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P4G 정상회의, 포용적 녹색회복 중요한 걸음 되길"

  • 3년 전
문대통령 "P4G 정상회의, 포용적 녹색회복 중요한 걸음 되길"

[앵커]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P4G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화상 형식으로 오늘부터 이틀간 개최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회의가 포용적 녹색회복과 탄소중립을 향한 중요한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는데요.

P4G 정상회의 개회식이 열린 동대문 디지털플라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P4G 서울 정상회의 막이 올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개회사를 통해 본격적인 회의 시작을 알렸는데요.

문 대통령은 회의에 참석한 주요국 정상과 고위급 인사들을 환영하며,

이번 회의가 포용적 녹색 회복과 탄소중립을 향한 중요한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식민지와 전쟁, 산업화를 겪은 한국은 자연의 회복 없이는 삶의 회복이 불가하다는 교훈을 얻었다면서,

이는 인류가 당면한 기후위기를 해결할 해답과도 연결되어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 기후 위기 극복 노력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동참해나가겠다며 한국의 역할을 약속했는데요.

우선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추가로 상향하고, 녹색회복이 필요한 개발도상국을 위해 기후 녹색 ODA를 대폭 늘리겠다고 했습니다.

또 해양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며 유엔 차원의 해양 플라스틱 관련 논의가 개시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도 약속했는데요.

우리 정부에서 적극 추진 중인 '그린뉴딜' 경험과 성과를 세계 각국과 공유해나가겠다는 의지도 표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을 잇는 가교 국가로서도 책임을 다하겠다며 내후년 제28차 기후변화당사국 총회 한국 유치를 희망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개회사 이후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와 중국 리커창 총리가 참여한 정상 연설 세션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내일 오후 10시에는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정상 토론 세션이 이어지고, 글로벌 환경 문제에 대응한 행동을 약속하는 '서울선언문' 채택을 끝으로 P4G 서울정상회의는 마무리됩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