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123123' 마법 같은 날짜…라스베이거스서 결혼↑ 外
- 5개월 전
[지구촌톡톡] '123123' 마법 같은 날짜…라스베이거스서 결혼↑ 外
▶ '123123' 마법 같은 날짜…라스베이거스서 결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결혼식을 올리려는 커플이 급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날짜를 월·일·연도순으로 표기하는 미국 관습상 올해 마지막 날은 '12월 31일 23년'으로 표기돼 '123'이 두 차례 반복됩니다.
올해의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 라스베이거스 웨딩홀 3곳에서만 120여 쌍이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중 5쌍은 불꽃놀이와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이 진행되는 자정에 화촉을 밝힐 예정입니다.
또 라스베이거스 카운티는 시내에 있는 청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공항에서 바로 혼인증명서를 받을 수 있는 임시 사무실도 설치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 중국도 25∼29세 청년 2명 중 1명 '미혼'
중국도 '결혼 적령기'로 여겨지는 20대 중후반 젊은 층 두 명 중 한 명은 미혼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가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23 통계 연감'의 혼인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작년 25∼29세의 미혼율은 51.3%에 달했습니다.
평균 초혼 연령도 갈수록 올라가는 추세였습니다.
2010년 24.89세에서 2020년 28.67세로 10년 만에 3.78세 높아졌습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교육 기간이 길어지고, 취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결혼·출산 연령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멕시코 언론, MBTI 인기 조명…"한국선 맹신 경향도"
멕시코 매체가 사람의 성격을 16가지 유형으로 나누는 성격유형검사, 'MBTI' 인기를 집중 조명하면서 한국의 '맹신 경향'을 소개했습니다.
멕시코 주요 일간지 중 하나인 엑셀시오르 온라인판은 'MBTI, Z세대 사이에서 점성술로 꼽히는 성격검사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 매체는 MBTI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젊은이들은 별자리 또는 운세와 비슷하게 여기며 특정 성격 유형에 자신을 대입한다"고 전했습니다.
MBTI가 팬데믹을 거치며 최근 몇 년 사이 전 세계적인 유행을 하고 있는데, 특히 한국과 중국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언급도 덧붙였습니다.
"또 한국 같은 나라에서는 MBTI가 친구 또는 파트너를 사귀는 중요한 요소로 여겨진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MBTI가 반드시 그 결과의 정확성과 유용성을 방증하는 지표는 아니라고 매체는 꼬집었습니다.
▶ 세대교체로 프랑스인 10명 중 1명만 매일 와인 마셔
전통적 와인 강국인 프랑스에서 와인 소비가 점점 줄어 거의 매일 와인을 마시는 사람이 10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랑스 농수산업진흥공사가 최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프랑스에서 매일 혹은 거의 매일 와인을 마시는 사람은 11%로 나타났습니다.
공사 측이 처음 조사를 시작한 1980년 프랑스인의 절반인 51%가 거의 매일 와인을 마신다고 답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소비 변화입니다.
농수산업진흥공사는 "세대교체로 인해 정기적으로 와인을 마시는 사람이 줄고 있고, 전반적인 알코올 소비도 감소 추세"라고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 애플 따라 하던 중국 샤오미, 첫 전기차 공개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가 그동안 따라잡기의 대상이었던 애플보다 먼저 전기차를 선보였습니다.
샤오미는 3년여간 약 1조 8천억 원을 넘게 투입해 개발한 첫 전기차 'SU7'을 28일 공개했습니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신차 발표행사에서 "SU7은 가속력 등에서 포르쉐의 전기차 타이칸과 테슬라 모델S를 뛰어넘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15~20년 안에 세계 5위 자동차회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샤오미에 따르면 SU7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00㎞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시속은 265㎞입니다.
애플은 기대를 모았던 애플카를 약 10년째 내놓지 못하는 사이 애플을 따라 하던 샤오미가 전기차를 먼저 선보이면서 전기차 분야에서 두 회사의 처지가 역전됐습니다. (nhm311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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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123' 마법 같은 날짜…라스베이거스서 결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결혼식을 올리려는 커플이 급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날짜를 월·일·연도순으로 표기하는 미국 관습상 올해 마지막 날은 '12월 31일 23년'으로 표기돼 '123'이 두 차례 반복됩니다.
올해의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 라스베이거스 웨딩홀 3곳에서만 120여 쌍이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중 5쌍은 불꽃놀이와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이 진행되는 자정에 화촉을 밝힐 예정입니다.
또 라스베이거스 카운티는 시내에 있는 청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공항에서 바로 혼인증명서를 받을 수 있는 임시 사무실도 설치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 중국도 25∼29세 청년 2명 중 1명 '미혼'
중국도 '결혼 적령기'로 여겨지는 20대 중후반 젊은 층 두 명 중 한 명은 미혼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가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23 통계 연감'의 혼인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작년 25∼29세의 미혼율은 51.3%에 달했습니다.
평균 초혼 연령도 갈수록 올라가는 추세였습니다.
2010년 24.89세에서 2020년 28.67세로 10년 만에 3.78세 높아졌습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교육 기간이 길어지고, 취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결혼·출산 연령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멕시코 언론, MBTI 인기 조명…"한국선 맹신 경향도"
멕시코 매체가 사람의 성격을 16가지 유형으로 나누는 성격유형검사, 'MBTI' 인기를 집중 조명하면서 한국의 '맹신 경향'을 소개했습니다.
멕시코 주요 일간지 중 하나인 엑셀시오르 온라인판은 'MBTI, Z세대 사이에서 점성술로 꼽히는 성격검사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 매체는 MBTI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젊은이들은 별자리 또는 운세와 비슷하게 여기며 특정 성격 유형에 자신을 대입한다"고 전했습니다.
MBTI가 팬데믹을 거치며 최근 몇 년 사이 전 세계적인 유행을 하고 있는데, 특히 한국과 중국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언급도 덧붙였습니다.
"또 한국 같은 나라에서는 MBTI가 친구 또는 파트너를 사귀는 중요한 요소로 여겨진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MBTI가 반드시 그 결과의 정확성과 유용성을 방증하는 지표는 아니라고 매체는 꼬집었습니다.
▶ 세대교체로 프랑스인 10명 중 1명만 매일 와인 마셔
전통적 와인 강국인 프랑스에서 와인 소비가 점점 줄어 거의 매일 와인을 마시는 사람이 10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랑스 농수산업진흥공사가 최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프랑스에서 매일 혹은 거의 매일 와인을 마시는 사람은 11%로 나타났습니다.
공사 측이 처음 조사를 시작한 1980년 프랑스인의 절반인 51%가 거의 매일 와인을 마신다고 답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소비 변화입니다.
농수산업진흥공사는 "세대교체로 인해 정기적으로 와인을 마시는 사람이 줄고 있고, 전반적인 알코올 소비도 감소 추세"라고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 애플 따라 하던 중국 샤오미, 첫 전기차 공개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가 그동안 따라잡기의 대상이었던 애플보다 먼저 전기차를 선보였습니다.
샤오미는 3년여간 약 1조 8천억 원을 넘게 투입해 개발한 첫 전기차 'SU7'을 28일 공개했습니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신차 발표행사에서 "SU7은 가속력 등에서 포르쉐의 전기차 타이칸과 테슬라 모델S를 뛰어넘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15~20년 안에 세계 5위 자동차회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샤오미에 따르면 SU7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00㎞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시속은 265㎞입니다.
애플은 기대를 모았던 애플카를 약 10년째 내놓지 못하는 사이 애플을 따라 하던 샤오미가 전기차를 먼저 선보이면서 전기차 분야에서 두 회사의 처지가 역전됐습니다. (nhm311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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