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빠른 시일 내 재표결"…야 "거부권에 법적조치"

  • 5개월 전
여 "빠른 시일 내 재표결"…야 "거부권에 법적조치"
[뉴스리뷰]

[앵커]

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 특검법,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을 놓고 여야 공방은 이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미 거부권 행사를 공식화했는데, 민주당은 법적 조치도 예고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대통령실의 즉각적인 거부권 행사 결정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최소한의 고민이나 여론을 살피는 노력도 없는 '오만과 독선'이라고 했고, 특검 거부는 주가 조작 의혹을 인정하는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특검을 왜 거부합니까? 죄 지었으니까 거부하는 것입니다'…라고 대통령 후보 시절에 대통령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거부권 행사에 대한 법적 대응도 예고했습니다.

"특히 거부권을 남발하는 것, 그리고 가족 문제와 관련해서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이 정당한지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여부도 저희들은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거부권 행사가 당연하다고 주장했습니다.

"4월 9일 10일에도 종편이나 이런 데서 2시에 생방송으로 때려가지고는 국민들이 어떻게 정상적인 선택을 하겠어요?…거부권은 국민을 위해서 당연한 겁니다"

특히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재표결을 추진하고 이탈표 방지를 위해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겠다 했습니다.

"정략적으로 시점을 보고 뭐 이렇게 하는 것 자체가…총선 민심 교란용 입법이라는 것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민주당에선 여당 공천 탈락자들의 이탈을 노려 재표결 시점을 늦추자는 주장도 나오는데, 국민의힘은 "야당 역시 공천 탈락자 중 이탈표가 나올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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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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