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여당 비대위 갑론을박…한동훈 입장 주목

  • 5개월 전
[뉴스초점] 여당 비대위 갑론을박…한동훈 입장 주목


국민의힘이 어제 연석회의를 열고 긴 시간 격론을 벌였지만, 한동훈 장관 비대위 추대와 관련한 당내 의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오늘 오후 법사위 출석을 위해 국회를 방문하는 한 장관의 입장 표명이 주목되는데요.

오늘의 정치권 이슈, 고성국 정치평론가, 김성완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국민의힘이 2시간이 넘는 연석회의를 열었지만, 한동훈 비대위 추대 결론을 도출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한동훈 총선 역할론'에는 대부분 공감했지만, 비대위원장 임명을 두고는 이견이 여전했다고 하거든요. 두 분은 '한동훈 비대위' 현재 여당을 이끌 최적의 카드라고 보십니까?

윤재옥 권한대행은 "의견을 좀 더 들어 이번 주 중에는 인선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결국 '한동훈 비대위' 체제로 결론지어질까요?

정작 한동훈 장관이 비대위원장직을 수용할지도 관심입니다. 어제는 오후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하며 숙고에 들어갔던 한 장관, 오늘 오후 2시, 국회 법제사위 전체회의 출석을 위해 국회를 가거든요. 관련 입장을 밝힐까요? 메시지가 나온다면, 어떤 내용이 될까요?

이런 가운데 일부 언론에서 한 장관이 "당원과 지지자들이 바라지 않는다면 비대위원장을 맡거나 국민의힘에 입당할 이유도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실이라면 이건 어떤 의미일까요? 결국 추대 형식이 아니면 비대위원장을 맡지 않겠다는 의미일까요?

그런데, 이번 '한동훈 비대위' 추대 상황을 보면요. 흥미로운 부분 것이 한동훈 비대위를 주장하는 중심에 '김기현 당 지도부'에 속했던 인물들이 있다는 점인데요. 장예찬 최고위원이나 김병민 최고위원, 또 김석기 최고위원등이 앞장서서 '한동훈 비대위'를 주장 중이고요. 일각에서는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모셔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더라고요. 이런 상황은 어떻게 보세요?

한동훈 비대위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도 궁금했는데, 어제 최고위원들이 연이어 '환영'의 입장을 밝혔더라고요. 한동훈 비대위가 들어설 경우 총선의 '정권 심판론' 프레임이 강화될 것이라는 건데, 어떻게 보세요? 한동훈 비대위, 민주당에 호재일까요? 악재일까요?

민주당 이야기로 넘어가서요. 신당 창당으로 민주당 안팎의 우려를 낳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가 어제 한 언론 인터뷰에서 "신당 창당 공식화는 과장된 해석"이라며 신당 창당과 관련해 한 발 물러선 입장을 보여, 입장 변화가 있는 것인지 주목됩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자신의 신당 창당 반대 서명 운동과 관련해서는 "당내 정풍 운동이 먼저"라면서도 "누구든 자신에게 먼저 물어봤어야 한다"고도 했거든요. 이 전 대표의 인터뷰,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서도 "획기적으로 혁신해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가 확인되면 언제든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발언은 같았지만, 아무래도 상황 변화가 있다 보니, 만남에 여지를 좀 더 둔 것 아니냐는 생각도 드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당 안팎의 반응도 조금은 바뀌는 모양샙니다. 어제 한 행사장에서 이재명 대표를 만난 김부겸 전 총리는 "당을 위한 큰 행보"를 부탁하며 이낙연 전 대표를 "끌어안아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고, 신당 반대 서명 운동에 대해서도 비주류를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건데요. 이재명 대표 역시 "백지장도 맞들어야 할 때"라며 통합 분위기를 이끌고 있거든요. 이런 분위기가 당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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