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자영업자에 최대 150만원 '이자 캐시백' 검토

  • 5개월 전
은행권, 자영업자에 최대 150만원 '이자 캐시백' 검토
[뉴스리뷰]

[앵커]

'이자 장사', '돈 잔치' 비판을 받아온 은행권이 자영업자의 고금리 부담을 덜어줄 방안을 곧 내놓을 전망입니다.

최대 150만원의 대출 이자를 돌려주는 '이자 캐시백'을 검토 중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고금리 속에 올해 상반기 자영업 다중채무자의 연체액은 13조2천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월습니다.

연체율도 1년 만에 2.4배 뛰었습니다.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최대한의 범위 내에서 금리 부담의 일정 수준을 직접적으로 낮춰줄 수 있는…."

'상생 금융' 압박을 받는 은행권이 자영업자 대출 이자 일부를 돌려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출 금리가 5% 이상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우선 대상인데, 부동산 임대업 대출자는 제외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시불보다는 분기별 지급 방안이 유력합니다.

금리 감면율은 구간별로 나눠 대출 금리가 높을수록 감면율도 높이되, 최소 1.5%포인트 평균 감면율을 유지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고금리 자영업자 1인당 환급액은 대출금 1억원을 기준으로 연 최대 150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18개 은행의 총지원액 2조원, 지난해 은행권 당기순이익의 약 10% 수준입니다.

"굉장히 시급해요. 빨리 결정을 해서 빨리 실행이 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어요. 그래야지 자영업자들도 조금이나마 숨통이 좀 트이고…."

은행들은 구체적인 지원 대상과 규모 등을 확정하는 추가 회의를 거쳐 연내에 상생금융 세부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은행 #상생금융 #자영업자 #소상공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