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판매량 늘었지만 공급 문제없어"…관련업계, 상황 예의주시

  • 6개월 전
"요소수 판매량 늘었지만 공급 문제없어"…관련업계, 상황 예의주시

[앵커]

중국이 요소 수출을 제한한다는 소식에 2년 전 요소수 대란을 떠올리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다행히 당장 현장에서는 사재기 움직임이나 재고 부족 사태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관련업계는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화물 운송업을 하는 임남호씨. 중국이 요소 수출을 제한한다는 뉴스를 보고는 요소수를 사러 주유소를 찾았습니다.

"저번에는(2년 전에는) 돈 주고 사고 싶어도 살 수도 없었고 그 당시에는 11만원이었어요. 요소수 한 통에. 사실 더 사야 되는데 두 통이면 충분할 것 같아서 두 통만 산 거예요."
이처럼 주유소와 대형마트의 요소수 판매량은 평소에 비해 늘었지만 아직 사재기나 재고 부족 상황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같은 경우는 5개 나갔는데 오늘 오전에 나간 게 15개 나갔으니까 방송에 나오고 난 다음부터 3배 정도는 더 나가는 것 같고 아마 오늘 오후 되면 더 많이 나가지 않을까…"

그럼에도 공급에 어려움은 없다는 설명입니다.

"사재기가 아니라고 하면 그 정도(수요)는 커버할 수 있는 수준…"

물류업계와 택배업계도 아직 운행에는 차질이 없지만,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를 고려해 예의주시하는 모습입니다.

"사태가 장기화되는 경우 당장의 문제가 아니라 하더라도 사안이 급변하면서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요. 이 부분을 막기 위한 정부의 사전적인 대책이 함께 필요한 것으로…"

결국 특정 품목이 특정 공급처에 의존하는 경우, 사태가 장기화되더라도 안정적인 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에 물량관리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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