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1심 선고에…다시 짙어진 이재명 사법리스크

  • 6개월 전
김용 1심 선고에…다시 짙어진 이재명 사법리스크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실형을 선고받은데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하지만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당 안팎으론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는 모습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장동 개발업자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데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아직 재판이 끝난 게 아니어서 좀 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대표 본인도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배임 및 제3자 뇌물 혐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법정에 출석하며 재판에 발목이 잡혀있는 상황에서 사법리스크가 가중된 셈입니다.

최근 당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던 이낙연 전 대표는 다시 한 번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을 정조준했습니다.

"당장 일주일에 몇 번씩, 이렇게 며칠씩 법원에 가는데 이 일을 어떡할까, 이런 상태로 총선을 치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은 당연히 함직 하지요."

또 이재명 대표의 거취에 대해선 "당에서 중지를 모으고 결단할 것은 결단해야 한다"고 압박하며 "그동안 오래 기다렸다"고도 했습니다.

최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도 만났던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가능성에도 완전히 선을 긋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 리더십이 또 다른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국민의힘은 "최측근들이 줄줄이 연루된 것만으로도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공직자가 지자체의 개발 사업과 관련해 거액의 뇌물과 불법자금을 받으면 감옥에 가야하는 나라"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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