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체감 영하 15도…북극한파 끈 풀렸다

  • 6개월 전


[앵커]
북극 한파의 영향으로 종일 한겨울 추위가 이어졌습니다. 

내일은 서울이 최저기온 영하 8도 체감기온은 영하 15도까지 떨어집니다. 

광화문 퇴근길로 가보겠습니다. 

[질문]이현용 기자, 정말 추워보이는데, 기온이 많이 떨어졌습니까?

[기자]
네, 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하 2도인데요, 북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은 영하 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더 떨어진다는 예보가 나오면서, 일찌감치 퇴근길을 서두른 사람들이 많아진 때문에 거리는 많이 한산해진 모습입니다.

[박준서 / 서울 양천구]
"롱패딩을 입어도 그걸 뚫고 들어올 정도로 추위가 많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내일 서울이 영하 8도를 비롯해, 강원도 대관령은 영하 13도까지 떨어집니다.

올가을 들어 가장 낮습니다.

차가운 북서풍이 강하게 몰려오면서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15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거대한 북극 한파는 현재 동아시아와 북미 대륙 쪽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북쪽에 저기압 소용돌이가 발생해, 이 가장자리를 따라 북쪽의 찬 공기를 남쪽으로 내려보내고 있습니다.

이 여파로 중국 만주 지방은 영하 30도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우리나라도 급격히 기온이 급강하합니다.

단 사흘 사이 12도 이상 떨어집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북서쪽으로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몰려옴과 함께 강한 추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니 각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번 추위는 사나흘 정도 지속되다가 일요일 낮쯤에 풀릴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조세권 김기열
영상편집 이승근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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