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당무위 "하위 22.5% 컷오프"…공은 공관위로

  • 6개월 전
여 당무위 "하위 22.5% 컷오프"…공은 공관위로

[앵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내년 총선 공천 평가의 지표가 될 당무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당무위는 사고당협을 제외한 전국 204개 지역구중 46개 당협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결론을 내고, 컷오프를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당무감사위가 지난 4개월간 감사를 진행한 지역구는 공석인 사고당협을 제외하고, 204곳입니다.

당무위는 이들 중 하위 22.5%에 해당하는, 46개 당협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내년 총선 공천 배제를 당에 권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내 현역 의원에겐 여론 조사를 토대로 더 엄격한 평가 기준을 세웠습니다.

"원내 국회의원의 경우에는 여론조사 결과 정당의 지지도에 비해서 개인의 지지도가 현격히 낮은 경우에는 문제가 있음을 공천관리위원회에도 권고를…"

당무위는 다만 하위 당협의 명단이나 구체적 순위는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감사결과는 오는 30일 최고위에서 보고된 뒤, 다음달 중순 쯤 출범이 예상되는 공관위에 넘겨집니다.

어디까지나 '권고안'에 불과하지만, 공천 '물갈이'에 있어 주요 근거 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당내 긴장도는 높습니다.

특히 앞서 이번 당무감사 '컷오프' 명단에 영남권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한차례 술렁였는데, 당은 사실무근이라면서, 근거없는 정보 유출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총선 준비단계를 밟아나가는 가운데, 앞서 지역구인 해운대를 떠나 수도권 험지 출마를 예고했던 하태경 의원이 서울 종로구 출마 의지를 밝혔습니다.

"종로에서 힘차게 깃발을 들고, 우리 당 수도권 승리의 견인차가 되겠습니다."

종로는 같은당 최재형 의원의 지역구로, 최 의원은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며 사실상 경선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하 의원은 종로 출마에 대해 "지도부와 상의했다"고 했지만, 당 지도부는 "그런 적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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