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MS 최고가 기록 속 상승…나스닥 1.13%↑ 外

  • 6개월 전
[3분증시] 뉴욕증시, MS 최고가 기록 속 상승…나스닥 1.13%↑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상승했습니다.

오픈AI의 창업자가 마이크로소프트로 이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58%,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74% 각각 올랐고요.

나스닥지수는 1.13% 상승했습니다.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전반적으로 기술주가 올랐는데요.

거기다가 챗GPT로 AI 열풍에 불을 당긴 오픈AI에서 해임된 샘 올트먼 전 최고경영자가 마이크로소프트에 합류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나왔습니다.

올트먼은 지난주 후반에 돌연 오픈AI 이사회로부터 해임된 바 있는데요.

혼란 끝에 오픈AI의 최대 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트먼을 데려오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오픈AI의 직원 대다수도 마이크로소프트로 옮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2% 넘게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시장은 이번 주에 나올 AI의 대표적인 수혜 주 엔비디아의 실적도 주목하고 있는데요.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200% 이상 올랐고, 간밤에도 실적 기대 속에 2% 넘게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앵커]

네, 그 외에도 눈에 띄는 개별 종목 움직임이 있었나요.

[기자]

네, 항공업체 보잉의 주가가 4% 넘게 뛰었는데요.

한 투자은행이 투자 의견을 상향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차량공유업체 우버의 주가는 회사가 전환사채를 발행한다는 소식 속에 강보합권을 보였고요.

맥도날드 주가는 회사가 칼라일 그룹으로부터 중국 사업부 소수 지분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1% 넘게 올랐습니다.

[앵커]

네, 증시는 지난주의 강세 흐름이 계속 이어진 측면도 있다고요.

[기자]

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면서 내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형성되어 있는데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최근 4.5% 아래로 내려가며 고금리에 대한 부담이 크게 완화됐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을 여전히 경계하는 연방준비제도 당국자들의 발언도 이어졌는데요.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의 토마스 바킨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내려오고 있지만 여전히 끈질긴 수준"이라며 "이는 금리를 더 높게 더 오래 유지할 근거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간밤에는 미국이 여전히 경기 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지표도 나왔는데요.

민간 그룹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0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0.8% 하락했습니다.

이것은 19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보다도 부진한 결과였는데요.

경기 침체의 선행 지표라고도 불리는 경기선행지수가 이번처럼 19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 2007년 말과 2009년 사이 대침체 기간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콘퍼런스보드 측은 고물가와 고금리, 소비 위축 등에 미국 경제가 매우 짧은 침체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 올랐는데요.

지수는 2,491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미국 기술주 상승 소식 등에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증시도 엔비디아 실적을 기다리고 있는데,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가 오늘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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