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 속 상승…나스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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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 속 상승…나스닥 2%↑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지난주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현지 시각으로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는 국채 금리가 안정세를 보인 데 따라 상승했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17% 올랐고요.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61%, 나스닥지수는 1.97% 각각 뛰었습니다.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주요 기준선인 4%를 넘어서며 불안을 키웠는데요.

지난주 금요일에는 금리가 4% 아래로 떨어지며 증시 투자 심리도 일부 살아났습니다.

미국 10년물 금리가 오르면 주택담보대출이나 자동차 대출 금리는 물론이고 많은 분야의 금리가 올라 경제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특히, 기업들의 차입 금리가 높아져 투자를 위축시킵니다.

금요일에는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루 사이 0.10%포인트 넘게 내리며 3.97% 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주 후반에 나왔던 연준 당국자 발언도 계속 영향을 미쳤는데요.

라피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확고하게 지지한다고 말했었습니다.

미국 경제지표로는 서비스업 지표가 발표됐는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습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가 발표하는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는 55.1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는데요.

서비스업 경기가 계속해서 확장 국면이라는 것을 나타냈습니다.

[앵커]

네, 미국 금리 움직임에 증시에 영향을 미쳤군요.

계속해서 금리에 민감한 시장 분위기가 이어질까요.

[기자]

네, 주식시장이 지금 채권금리에 매우 민감한 편인데요.

지난달에 나온 미국 고용과 인플레이션 지표가 증시에 긍정적이지 않은 쪽으로 나오며, 불안감이 커진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와 통화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금리 움직임에 주가가 출렁이고 있는데요.

경제지표 분위기가 달라지기 전까지는 불안한 장세가 계속되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주 후반 나온 증시 반등세는 가격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 성격이 강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앵커]

네, 최근 인공지능 챗봇 열풍이 거센데요.

관련된 기업의 주가가 크게 움직였다고요.

[기자]

네, 미국의 AI업체 C3 AI 주가가 34% 가까이 폭등했는데요.

회사가 예상치를 웃돈 분기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이 주가는 앞서 오픈 AI의 챗 GPT와 통합한 새로운 소프트웨어 툴을 개발했다는 소식에도 급등한 바 있습니다.

또 눈에 띄는 종목으로는, PC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가 실적 호조에도 1% 가까이 내렸고요.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은 실적 호조 속에 5% 넘게 올랐습니다.

[앵커]

한 주의 시작 월요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지난주 코스피는 한 주간 0.4% 올랐는데요.

지수는 2,432부근에서 마감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지난 주말 사이의 뉴욕 증시 분위기를 반영하며 강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 증시는 근래 들어 좁은 거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달 말에 있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FOMC 전까지, 뚜렷한 방향성 없는 등락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긴축 우려가 이미 시장에 많이 반영됐고, 중국의 경기 회복 소식이 들리고 있다는 점 등은 긍정적인 요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증권업계는 이번 주 코스피 변동 폭으로 2,380에서 2,500 사이를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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