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인플레 압력 우려에 하락…나스닥 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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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인플레 압력 우려에 하락…나스닥 0.35%↓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지난주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현지시각으로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03% 내렸고요.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16%, 나스닥지수는 0.35% 각각 떨어졌습니다.

지수는 개장 초반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가 나오며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미국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5%로 시장의 예상치 4.4%를 웃돌았는데요.

사람들이 1년간 4% 중반대의 인플레이션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밉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2%로, 역시 시장 예상치 2.9%를 상회했는데요.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 2011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지표를 통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만큼 빠르게 완화되고 있지 않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연방준비제도 당국자의 추가 긴축 가능성 발언도 나왔는데요.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노동시장이 긴축된 상태를 이어간다면 추가적인 통화긴축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물가 상승 압력이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군요.

이런 가운데 지역 은행권의 불안도 이어졌다고요.

[기자]

네, 물가 상승 압력 때문에 연준의 추가 긴축이 이어질 경우, 은행권 위험은 더욱더 고조될 수 있는데요.

이에 따라 지역 은행들의 주가는 대체로 하락했습니다.

팩웨스트 은행이 3%가량 내렸고, 자이언스와 코메리카 은행의 주가는 각각 1%와 2% 이상 떨어졌는데요.

웨스턴 얼라이언스 주가도 2%가량 내렸습니다.

또 눈에 띄는 개별 종목으로는 테슬라 주가가 2% 넘게 내렸는데요.

차량 가격을 인상하고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새 CEO를 임명했다는 소식 등에도 주가가 부진했습니다.

온라인 뉴스매체 다우존스의 모기업인 뉴스코프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8% 이상 상승했습니다.

[앵커]

네, 미국의 부채한도 문제도 여전히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시장은 정치권의 부채 한도 협상을 주시하고 있는데요.

당초 지난 12일로 예정됐던 조 바이든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와의 회동이 미뤄졌습니다.

이것은 실무단 선에서 별다른 협의의 진전이 없었다는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조금 전 나온 소식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16일 의회 지도부와 협상을 열 것이라며, 협상 내용을 여전히 낙관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의회예산국은 연방 정부의 현금이 오는 6월 첫 두 주 동안 바닥을 드러낼, 즉 디폴트에 빠질 위험이 상당하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한 주의 시작 월요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지난주 코스피는 한 주간 1% 넘게 내렸습니다.

지수는 2,475부근에서 거래를 마쳤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지난 주말 뉴욕 증시의 부진을 반영하며 약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문제와 국내 경기 침체 우려 등에 쉽게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도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장세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부 기업들의 실적 기대는 지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업계는 이번 주 코스피 변동폭으로 2,420에서 2,550 사이를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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