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인요한 '용산발 메시지' 격돌…야 '원칙과 상식' 공식 출범

  • 6개월 전
[뉴스초점] 인요한 '용산발 메시지' 격돌…야 '원칙과 상식' 공식 출범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대통령 메시지'를 내세워 재차 '용퇴' 압박에 나선 것을 두고 당내 주류 의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민주당 비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이 국회에서 회견을 갖고 공식 출범했는데요.

오늘의 정치권 이슈,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복기왕 전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인요한 위원장이 '대통령 메시지'를 꺼내 들며 용퇴론 재차 압박에 나서자, 당내 주류 의원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습니다. 일부 당직자들은 "혁신위가 완장을 차고 점령군처럼 군다"고 비판했고 친윤계 의원들은 '혁신위 활동은 대통령 뜻과 전혀 관계 없다"며 심지어 "이간질을 하려는 것"이라는 반응까지 나왔습니다. 김기현 대표 역시 사흘 연속 혁신위 비판에 나섰는데요. 이번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김기현 대표, 오늘도 혁신위를 비판했습니다. 인 위원장을 향해 "당무에 개입하지 않고 있는 대통령을 당내 문제와 관련해 언급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도 자신이 알아서 결단할 것이라고 불편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김 대표의 발언, 어떻게 보셨나요.

이런 당 내부의 강한 반발에 인 위원장이나 혁신위의 입장을 바뀌게 될까요? 조해진 의원은 혁신위의 '속도 조절'을 당부했지만, 혁신위원인 오신환 의원은 '혁신위 조기 해체'를 다시 거론하며 '용퇴' 수용에 나서라고 촉구 중이거든요.

어제 김기현 대표는 인터뷰에서 "총선은 종합 예술"이라며 "당을 중심으로 지도부가 잘 지휘해 나갈 것"이라는 말도 했습니다. 사실상 지금의 '김기현 체제'로 총선까지 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건데요. 앞으로 전망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이준석 전 대표, 최근 인 위원장이 연일 중진과 친윤 의원들의 거취를 압박하고 있는 것은 "한동훈 법무장관 앞에 카펫을 깔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김기현 대표는 1~2주 내 정리가 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는데요. 한동훈 비대위, 가능성 있는 분석입니까?

이 전 대표의 지적처럼 한 장관의 최근 행보, 상당히 눈에 띕니다. 송영길 전 대표와 거친 말싸움부터 '검찰 총장 탄핵' 공방까지 연일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며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거든요. 또 어제는 부인의 봉사활동 장면이 언론에 공개까지 됐는데요. 사실상 총선 행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거든요?

이런 가운데 야당에서는 오늘 오전 비명계 의원들의 모임인 '원칙과 상식'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원래 참여하기로 했던 이상민 의원은 일단 빠졌는데요." 윤 정부의 독선을 막기 위해서는 민주당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도덕성 회복, 당내 민주주의 회복을 주장했습니다. 먼저 오늘 회견,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 회견에서 의원들은 "개별적으로 자신들이 밝혀온 입장과 견해가 우리만의 것이 아님을 확신한다"며 다른 의원들의 참여를 기대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는데요. 어떻습니까? 향후 동참 의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십니까?

비명계가 이렇게 모임을 만들며 공동 행동 예고에 나선 가운데,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명계의 '험지출마' 요구를 두고 공방이 거세지는 모습입니다. 앞서 이원욱 의원이 이재명 대표가 험지에 출마할 경우 자신도 험지에 가겠다는 한 발언을 두고 정성호 의원은 "만원 가진 이원욱이 1억 가진 이재명에게 전 재산을 걸고 내기하자는 것"이라며 "비교가 안된다"고 직격하기도 했는데요. 이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이재명 대표는 험지 출마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는데요. 침묵하는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이런 가운데, 민주당 5선 이상민 의원이 이준석 신당 합류설에 이어 이번엔 '국민의힘' 합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을 떠난다면 어느 가능성이든 배제할 필요가 없다"며 "진보다, 보수다, 이런 것들은 부질없다"고 했는데요. 실제 국민의힘 합류 가능성은 있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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