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필리버스터 철회'에 허 찔린 민주…'탄핵안' 향배는

  • 6개월 전
[뉴스초점] '필리버스터 철회'에 허 찔린 민주…'탄핵안' 향배는


국민의힘이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 계획을 전격 철회하면서 민주당이 추진 중이던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 소추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탄핵안을 일단 철회한 민주당은 재발의를 추진하겠다며 대치하고 있는데요.

오늘의 정치권 이슈,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수영 전 양천구청장과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국민의힘이 어제 본회의에서 예정됐던 필리버스터를 전격 철회하면서, 그야말로 민주당이 허를 찔린 셈이 됐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조차 몰랐던 여당 원내지도부의 '묘수'였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먼저 이번 필리버스터 전격 철회,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자신은 "헌법이나 법률에 관해 중대한 위반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민주당이 자신을 탄핵하는 이유에 대해 "민주당이 탄핵 사유에 '가짜 뉴스 심의'를 포함했다"며 "자신들의 선거운동에 방해되기 때문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는 주장을 폈거든요. 이 위원장의 발언, 어떻게 들으셨어요?

필리버스터 전격 철회라는 여당의 수에 허를 찔린 민주당의 다음 전략이 무엇이 될지도 궁금한데요. 국회법상 탄핵소추안은 '보고 후 24시간 이후부터 72시간 이내 처리하지 못할 경우 자동폐기' 되다 보니, 민주당은 일단 오늘 오전 탄핵안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탄핵안을 재발의하기 위한 수순이라고 보면 되겠죠?

하지만 국민의힘은 '일사부재의' 원칙을 내세워 재상정 불가 입장을 보이는 것은 물론, 권한쟁의심판을 포함한 법적 조치까지 검토하겠다고 반발 중이거든요. '신사협정'으로 잠시 '화해' 모드에 들어갔던 여야가 다시 정쟁 모드에 돌입한 상황인데요. 어떻게 처리해야 한다고 보세요?

야당 주도로 본회의 문턱을 넘은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의 처리도 궁금한데, 국민의힘은 일단 윤대통령에게 '거부권'을 건의한다는 입장이거든요. 윤대통령이 쉽게 거부권 행사까지 할 수 있을까요?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 포기로 윤대통령이 법안을 거부할 행사할 명분도, 이유도 없다고 주장 중인데요.

이원석 검찰청장과 한동훈 장관이 본회의에 보고된 '검사 탄핵' 소추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고발 사주' 혐의를 받고 있는 손준성 검사와 '위장전입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이정섭 검사의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 보고한 상황인데요. 이를 두고 이 청장과 한 장관 "이재명 수사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겁니다. 이 사안, 어떻게 보십니까?

이준석 전 대표가 "어렵다고 회피하지 않는다"며 대구 출마 가능성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20여년 전 자민련이 신한국당을 꺾은 일을 언급하며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는데요. 이 전 대표의 연이은 신당 창당과 대구 출마 시사,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뜻으로 보이는데, 신당의 파괴력 얼마나 있겠습니까?

이런 가운데 오늘 이준석 전 대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금태섭 전 의원과 회동을 갖습니다. 아무래도 관심은 제 3지대 '빅텐트' 구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지 여부인데요. 언제쯤 이 전 대표의 '신당'과 제 3지대 '구체안'을 볼 수 있을까요?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SNS에 강성지지자들이 비명계 김종민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을 찾아가 '비난 시위'를 한 사진을 올리고 "이런 과한 행동이 민주당에 무슨 도움이 되겠냐"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비명계 의원들의 잇단 탈당 시사 발언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나온 이 대표의 글이다 보니, 더 주목되거든요. '통합' 행보에 시동을 거는 걸까요?

최근 총선 출마설이 제기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경남 양산 평산책방을 찾았습니다. 최근 발간한 자신의 저서 '사인회'를 개최하기 위해 찾은 건데, 현장에는 5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열띤 응원을 보냈고요. 평산 책방의 책방지기로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찾아가 진한 포옹을 하기도 했거든요. 사실상 출사표를 던진 행보 아니냐는 분석도 있는데, 어제 모습, 어떻게 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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