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야 '노란봉투법·방송3법' 강행 예고…여 "필리버스터"

  • 6개월 전
[뉴스초점] 야 '노란봉투법·방송3법' 강행 예고…여 "필리버스터"


민주당이 오늘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 등의 상정 강행을 예고하면서 국회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로 맞선다는 계획인데요.

오늘의 정치권 이슈,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복기왕 전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잠시 후 2시부터 예정된 본회의를 앞두고 국회에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노란 봉투법과 방송 3법 본회의 상정 강행을 예고하자,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 맞대응에 나서겠다고 나섰기 때문인데요. 먼저 필리버스터 정국까지 오게 된 현재의 국회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야당은 재적의원 3/5 이상 찬성 시 필리버스터가 24시간 후 종결되는 국회법을 이용해 투표로 무제한 토론을 강제 종료시키겠다는 계획인데요. 그렇게 되면 최소 5일, 즉 13일까지는 필리버스터가 진행돼야 하는 상황이거든요. 여야가, 5일간이나 국회 업무를 사실상 중단시키고 필리버스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득실, 뭐가 있겠습니까?

민주당이 필리버스터 '종결 투표' 전략을 통해 법안을 상정한다고 해도, 걸림돌은 있습니다. 바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인데, 윤 대통령이 이번에도 '거부권' 행사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윤대통령, 지난 강서구청장 선거를 기점으로 '소통 강화'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통합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인요한 혁신위원장, 어제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났는데요. 홍 시장, 평소처럼 거칠고 직설적인 입담으로 당 상태를 진단하며 "대통령 주변에서 호가호위하는 세력들을 정리해 달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인 위원장의 도움 요청에는 단호하게 "싫다"고도 했는데, 이런 둘의 만남,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 위원장, "호가호위 세력을 정리해달라"는 홍 시장의 요구에는 "명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는데요. 더 강도 높은 쇄신책을 내놓겠다는 의미일까요?

이런 가운데, 주호영 의원의 움직임이 주목됩니다. 대구가 지역구인 주 의원은 "서울에 가지 않는다"며 사실상 혁신위의 '험지 출마' 권고를 공개 거부했는데요. 혁신위는 지도부와 중진, 대통령 측근 의원의 불출마나 험지 출마를 요구했지만, 아직 별다른 호응은 없는데요. 현재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앞서 인요한 위원장과 만났던 홍준표 시장이 "이준석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었는데요. 이에 발이라도 맞춘 듯, 이준석 전 대표가 어제 한 인터넷 방송에서 "정치 개혁이라고 한다면 가장 어려운 승부를 봐야 한다"며 사실상 대구 기반 신당과 대구 출마를 시사하고 나섰습니다. 이 전 대표 신당 창당, 또 대구 출마의 현실화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지금쯤이면 이 전 대표의 '통합 '의지는 "더 이상 없다"고 보는 게 맞을까요? 여전히 인 위원장은 '통합' 의지를 보이고 있고, 윤희숙 전 의원은 "대통령의 지지율이 10% 더 오르면 이전 대표가 창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인요한 위원장, 어제 오후, DJ 기념사업 추진위 출범식에 참석해 이재명 대표를 향해 "정쟁 좀 그만하자"고 직격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 말에 미소를 띠었다고 하는데, 일부 참석자들은 "윤대통령에게나 가서 말하라"며 고성을 지르는 모습이 포착됐거든요. 사실 DJ 기념 사업회면 어쩔 수 없이 야권 인사들이 많이 모일 수밖에 없는 자리였는데, 이 자리에서 굳이 이 말을 꺼낸 인 위원장의 속내 뭐였을까요?

민주당이 차기 총선 인재 영입을 위한 '인재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회를 이끌 위원장에 이재명 대표를 의결했습니다. 당장 비명계가 "역대 가장 불공정한 공천이 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는데요. 원래 당 대표가 인재영입을 위한 위원장직을 겸하는 경우가 많은가요? 특히 이 대표는 '재판리스크'로 당무 볼 시간도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인데요.

비명계는 이재명 대표의 '험지 출마' 요구에도 목소리를 더하고 있는데요. 이재명 대표, 험지 출마 요구에 응할까요? 이 대표, 어제 유정복 인천 시장을 만나 지역구인 인천 지역 현안 논의를 하는 모습도 보였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의원 전원을 상대로 내년 총선 불출마 여부를 묻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민주당은 총선 출마 의사가 없는 의원들은 현역 평가 대상에서 제외하기 위해 출마 여부 확인을 요청한 거라고 하지만, 일부에서는 "비명계 불출마를 종용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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