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과의 유대감 강화"…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 개막

  • 20일 전
"모국과의 유대감 강화"…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 개막

[앵커]

오늘(21일)부터 나흘간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가 열립니다.

입양동포와 모국 간 교류 협력과 유대감 강화를 위해 마련된 행사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기은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2024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입양 동포가 모국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한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열렸는데요.

먼저 이기철 재외동포청장과의 인터뷰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해외 입양 동포분들 중에 많은 분들이 특별한 사연이 있거나 직접적으로 한국을 체험할 기회가 많지 않은 분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재외동포청은 이번 대회를 통해서 무엇보다 내 옆에 "조국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해드리고 또 "나의 조국인 대한민국은 진정으로 자랑스러운 나라이구나"라는 사실을 알게 해 드림으로써 조국과 입양 동포 간 유대감 강화를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면서 이번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제가 개회사에서 지난 70년간 한국에 정치, 경제 발전상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한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80여 개국 중에서 민주주의와 경제 성장을 동시에 달성한 유일한 국가다. 이것은 전례가 없기 때문에 세계사적인 의미를 갖는다.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한국이 내 나라여서가 아니라 객관적으로 보더라도 진정으로 자긍심을 가질만한 나라라는 그런 사실입니다. 이러한 사실로써 재외동포들이 정체성을 더 갖게 되고 한국의 발전상을 외국 교과서에 수록하는 프로젝트를 함께 하자고 입양동포 여러분들께 말씀드렸습니다. 입양 동포 여러분들은 이러한 한국의 발전상에 대해서 자긍심을 갖게 되신 것 같았고요.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 사업에 대해서 동참하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입양 동포 110명이 참여하는 2024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됩니다.

오늘은 입양 동포들 마음속, 모국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토크콘서트와 개회식, 동포청장의 개회사 등이 열렸습니다.

앞으로 참가자들은 한국의 발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민속촌을 방문하고요.

법무부 등 유관 기관에서는 재외동포 비자나 친족 찾기 등 입양 동포들을 위한 각종 정보를 제공합니다.

국가별, 지역별로 나누어 거주국과 모국의 상호 발전 및 네트워킹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토론장도 열리고요.

세계한인입양동포로서 거주국과 모국의 공동 발전 및 네트워킹 강화 기여 방안을 논의하고 이행문에 반영한 뒤 폐회식을 끝으로 다음 만남을 기약합니다.

지금까지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 현장에서 연합뉴스TV 김기은입니다.

[영상취재기자 권혁준]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 #재외동포청

(김기은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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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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