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이재명-윤석열, 정책대결 본격화…민심 향배는?

  • 2년 전
[뉴스초점] 이재명-윤석열, 정책대결 본격화…민심 향배는?


대선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대선 후보들의 정책대결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후보들의 지지율도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는데요.

대선 이슈들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각각 신경제 비전 선포식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정책과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이재명 후보는 세계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며 5대 경제강국, 5만불, 그리고 코스피 5,000 이렇게 해서 이른바 5.5.5 공약을 내세웠는데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임기 내 가능하겠냐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그런가 하면 어제 의상 얘기도 많이 나오더라고요. 스티브 잡스처럼 검은색 터틀넥을 입고 무선 마이크를 하고 무대에 올랐는데, 이 점도 경제를 강조한 전략의 일환인 것 같아요?

어제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했어요. 그 전날에도 박정희 대통령이냐 김대중 대통령이냐 따질 필요 없이 효율적인 정책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번엔 구체적으로 박 전 대통령의 '산업 고속도로'를 언급했습니다. 외연 확장을 위한 전략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윤석열 후보 얘기도 해보죠. 윤 후보도 어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운영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파격적인 공약들도 여러 개 나왔는데, 출산 가정에 1년간 월 100만원씩 이른바 '부모 급여'를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1년이면 1200만원인데, 일각에선 재원 문제를 지적하고 있어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돈도 돈이지만 이 부분도 역시 실효성 문제가 제기됩니다. 출산율을 높이는 방안이 될까요?

또 자영업자 임대료의 3분의1을 국가가 부담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는데요. 임대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는데 이 공약은 어떻게 보세요?

한편, 윤석열 후보의 신년 회견의 방식에 대해서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습니다. 서울 성수동에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폐공장을 장소로 정했고요, 특유의 고개를 움직이는 습관도 보이지 않고 말투도 차분해졌다는 평가가 있던데요. 교수님 보시기엔 어떻습니까.

지지율을 살펴보면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석열 후보가 39.2%, 이재명 후보가 36.9%로 오차범위 접전입니다. 국민의힘에선 윤 후보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던데요. 교수님은 어떻게 분석하세요?

최근 내놓은 59초 짧은 영상 등 변화를 주려고 한 전략들이 통했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2030 표심을 놓고 보면 안심할 때는 아닌 것 같습니다. kbs가 의뢰하고 한국리서치가 조사한 여론조사에선 청년층에서 이재명 후보가 27.7% 윤석열 후보가 16.2% 눈에 띄는 건 안철수 후보가 20.2%를 기록했거든요?

또 청년층 조사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분들이 53.7%가 나왔습니다. 정권 연장을 위해 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28.5%로 25%p 차이가 나는데요. 제1야당의 대선후보인 윤석열 후보가 아니라고 해도 정권교체는 필요하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 같은데요?

안 후보의 몸값이 상당히 올라간 것도 사실입니다. 윤 후보, 안 후보 모두 단일화엔 일단 선을 그으면서도 국민이 판단할 문제라며 여지를 뒀는데 어떤 생각일까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단일화 찬반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에 "이번에도 일장춘몽에 그칠 것"이라며 "단일화가 없길 바란다"고 했어요. 하지만 지금 상황에선 야권 단일화를 해야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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