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전청조, 오늘 오후 영장실질심사

  • 7개월 전
'사기 혐의' 전청조, 오늘 오후 영장실질심사

[앵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사기 행각이 드러난 전청조 씨가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전 씨는 오늘 오후 법원에 출석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서울동부지법에 나와 있습니다.

전청조 씨는 오후 2시 반쯤부터 이곳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습니다.

전 씨는 서울 송파경찰서를 출발해 잠시 뒤 이곳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전 씨는 앱 개발 투자금 명목으로 2천만 원을 가로채는 등 각종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앞서 사기와 사기 미수 혐의로 지난달 31일 전씨를 경기도 김포에 있는 친척집에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또 전 씨의 주거지와 김포에 있는 모친 거주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습니다.

전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하지 않고 대체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체포 이틀 만인 어제(2일) 경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전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어제까지 경찰에 파악된 피해자 수만 15명, 피해 금액은 19억 원을 넘습니다.

피해 규모는 수사 상황에 따라 계속 늘어날 전망인데요.

전 씨의 범행에 남씨가 공모한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진정도 경찰에 들어왔지만, 남씨는 사기 행각과 무관하다며 오히려 전씨를 고소한 상태인데요.

남 씨는 어제 법률대리인을 통해 "세상을 시끄럽게 해 죄송하다"면서 "전씨 등에게 시끄럽게 맞대응하기보다 조용히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모든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 씨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동부지법에서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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