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국민의힘 지도부 오찬…"더 긴밀한 소통 공감"

  • 7개월 전
윤대통령-국민의힘 지도부 오찬…"더 긴밀한 소통 공감"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오찬 회동을 했습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여권 내 위기감이 고조된 와중에 이뤄진 회동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오늘 오후 용산 대통령실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오찬 결과 브리핑이 각각 열렸습니다.

새 지도부와의 상견례를 겸한 자리여서,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에 더해 최근 임명된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이만희 사무총장이 참석했습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결과 브리핑에서 어려운 국민과 좌절하는 청년들이 많은 상황에서 국민 삶을 세심하게 챙기기 위해 당정의 소통을 긴밀히 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오전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어떠한 비판에도 변명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민생 현장으로 더 들어가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 이만희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별도 브리핑을 열고, 그동안 비정기적으로 열렸던 고위당정을 주 1회 정례화하는 것을 제안해 대통령실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당이 주도적으로 민생 관련 정책들을 챙기고, 앞장서서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총선 대비 쇄신안을 위한 혁신위원회를 다음주 월요일 띄우기 위해 연일 비공개 회의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주말 안에 위원장을 결정할 계획인데, 전·현직 의원뿐 아니라 경제계나 학계 등 각계각층을 살펴보며 후보군을 좁혀가고 있습니다.

공천 실무를 담당할 전략기획부총장의 공백도 길어지고 있는데, '인물난' 때문에 당초 생각했던 수도권·충청권의 초선 의원을 넘어 재선 의원까지 고려 대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국정감사도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육위원회와 복지위원회에서 각각 의대 정원 확대와 '문재인 케어'가 쟁점으로 다뤄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국정감사 9일째인 오늘 교육위와 복지위 등 4개 상임위에서 감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충남대와 충남대병원, 부산대와 부산대병원 등을 감사하는 교육위에서는 의대 정원 확대와 필수 의료 인력 부족 문제가 쟁점입니다.

여당은 정부와 보조를 맞춰 의대 정원을 늘리려고 하는데, 야당은 증원에 찬성하면서도 공공 의대 설치와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야당은 공공 의대를 졸업한 의사가 특정 지역에 의무 복무하게 하는 '지역 의사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여당은 필요성에 크게 공감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복지위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들여다보고 있는데, 문재인 정부에서 진행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 케어'가 화두에 올랐습니다.

여당은 문재인 케어가 건강보험 재정을 악화시켰다고 주장하는 반면, 야당은 윤석열 정부가 재정을 줄인 것이 문제라고 맞받았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을 25일 종합감사 증인으로 출석하도록 요구하는 문제도 화두에 올랐는데, 여야 간사 협의 후에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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