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기소 6개월만 내일 첫 공판…이재명 출석

  • 7개월 전
'대장동 의혹' 기소 6개월만 내일 첫 공판…이재명 출석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배임 의혹 사건 첫 재판이 내일(6일) 열립니다.

단식 이후 회복 중인 이 대표는 기일변경을 요청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26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등으로 실질심사를 받았던 이 대표가 영장 기각 이후 처음으로 법원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김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의 배임과 뇌물 의혹을 둘러싼 첫 공판이 기소 후 6개월여 만에 열립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 사업 구조를 승인해 시에 약 4,900억원의 손해를 끼쳤다는 배임 혐의를 받습니다.

또 성남FC 구단주를 겸하면서 4개 기업으로부터 후원금 약 133억원을 받는 대가로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뇌물 혐의 등도 함께 적용돼 올 3월 22일 기소됐습니다.

검찰과 이 대표 측 간에 의견차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공판준비기일만 이례적으로 6차례 진행했고, 첫 공판기일을 지난달 15일로 잡았지만 이 대표의 단식으로 한 차례 연기됐습니다.

이 대표 측은 첫 공판을 이틀 앞둔 지난 4일 또다시 법원에 기일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이번에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공판준비기일과 달리 공판기일에는 피고인인 이 대표가 직접 출석해야 합니다.

대장동 의혹의 경우 법원에 제출된 기록만 20만 쪽에 달하고 참고인도 100여명에 달해 1심 재판 종결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격주 금요일마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이 대표는 앞으로 매주 법원에 나와야 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된 이 대표의 백현동 개발 특혜·쌍방울그룹 대북송금 관련 혐의까지 법원으로 넘어가면 3개 재판에 번갈아가며 출석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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