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추가 개각 단행…국방·문체·여가 장관 지명

  • 8개월 전
윤대통령 추가 개각 단행…국방·문체·여가 장관 지명
[뉴스리뷰]

[앵커]

순방에서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추가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등 3개 부처 장관직에 대해 후임 인선에 나섰는데요.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야권의 탄핵 추진 압박 속에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

윤석열 대통령은 신임 국방장관 후보자에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신원식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안보 역량을 견고하게 구축하고 우리 국방 대계인 국방혁신 4.0을 완성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판단했습니다."

또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명박 정부 문체부 장관을 역임한 유인촌 특보를,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는 박근혜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각각 지명했습니다.

장관급 인사 3명을 한 번에 교체하는 것은 현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세 후보자는 각각 '군대다운 군대', '현장중심형 정책', '활발한 국민 소통'을 내걸었습니다.

"대내·외 안보환경, 여러 가지 도전들이 굉장히 심각합니다. 군인다운 군인, 군대다운 군대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평생을 현장에 있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문화로써 모든 것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부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어찌보면 유일한 부처이기도 합니다. 존속 기간 동안 국민과 소통을 활발히 하고…"

유 후보자와 관련한 'MB계 재등용' 지적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문성과 책임성을 갖고 역사적 소명을 다 할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종섭 국방장관 교체에 대해선 야당이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 꼬리 자르기'라고 비판에 나선 가운데, 이 관계자는 "이번 인사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통령실은 안보 공백을 막기 위해 당장 이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진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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