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와이드] 잼버리 '12일 대장정' 마침표…여야, 책임공방 격화

  • 10개월 전
[토요와이드] 잼버리 '12일 대장정' 마침표…여야, 책임공방 격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새만금 잼버리 대회가 12일간의 공식 일정을 마쳤습니다.

이번 사태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둔 정치권의 공방전으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 두 분과 정치권 소식 짚어봅니다.

원영섭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장,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어서오세요.

폭염과 태풍으로 어려움이 많았던 새만금 잼버리가 마침표를 내렸습니다. 두 번이나 장소가 바뀌었던 K팝 콘서트도 어젯밤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도전과제가 많았지만, 새만금을 떠나 K-잼버리로 바뀌었던 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는 평가도 나오는데요. 정부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자평하고 있어요?

사실상 코리아 잼버리로 치러진 축제는 끝났고요. 이제 대대적인 감찰과 감사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야영 부지 선정부터 천억 원 넘는 예산 사용까지 파행의 원인 분석에 나설 텐데요. 강제 수사도 불가피하다고 보세요?

여권에서는 비난의 화살이 쏠린 여성가족부에 대한 문책은 필요하지만, 집행기관인 전라북도가 파행의 일차적 책임이라는 기류가 감지됩니다. 야권은 중앙정부 책임론을 거론하며 대규모 국정 조사를 추진할 방침인데요. 일부에서는 여가부 폐지라는 대통령 대선 공약을 재점화하려는 분위기도 엿보여요?

파행 속 막을 내린 잼버리 대회는, 정부 국정과제인 2030 부산 엑스포에도 악영향을 끼칠 걸로 보입니다. 정치권 발언 공방은 이미 시작됐는데요. 잼버리 사태로 부산 엑스포 유치가 물 건너갔다고 발언한 민주당 원내대변인에 대해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사퇴까지 거론하고 있어요?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가 전당대회 선거에서 대의원 반영 비율을 없애는 최종 혁신안을 내놨습니다. 정청래용 혁신안이다, 1인 1표로 선거는 상식이라는 얘기들이 나오며 당내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비명계의 반발이 큰 걸로 보이는데 여당에서도 이건 개딸 장악안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어요?

국민의힘은 민주당 혁신위가 결국 이재명 방탄과 사당화를 목표로 했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자신을 둘러싼 법정 진술과 검찰 수사까지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인데요. 다시 한번 기로에 선 이재명 대표, 어떤 결론을 내놓을 것으로 내다보십니까?

이번에는 채상병 사건을 짚어보죠. 지난달 집중호우에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가 순직한 채수근 상병인데요. 관련된 수사가 진행 중인데 집단항명수괴 혐의로 입건된 해병대 전 수사단장이 조사를 거부하고 있어 사건이 복잡합니다. 정치권 공방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민주당은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사단장 등 지휘부를 혐의자에서 빼라는 외압을 가한 배후로 국가안보실을 정조준했습니다. 여당은 청담동 술자리 의혹 같은 정치공세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는데요. 국방위나 법사위를 통해 진상 규명이 가능하리라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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