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충북도, 지표 임의 변경해 증평군 부당 지원"

  • 9개월 전
감사원 "충북도, 지표 임의 변경해 증평군 부당 지원"

충청북도가 지역발전도 산정 지표를 임의로 변경해 증평군을 지역균형발전사업 지원대상으로 부당 선정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이 공개한 정기감사 보고서를 보면, 증평군은 최초 조사 결과 지원 종료 대상으로 분류됐으나 도지사가 증평군수와의 면담 후 담당 부서에 재검토를 지시하자, 증평군에 불리한 지표는 빼고 유리한 지표는 추가하는 방식으로 지원대상에 포함시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감사원은 충북도에 증평군에 대한 지원 여부를 재검토하도록 하고 관련자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이번 감사에선 직무 관련자들로부터 15회에 걸쳐 365만 원 상당의 골프 접대를 받은 충북개발공사 직원도 적발됐습니다.

방준혁 기자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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