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지표 호조·기술주 강세에 반등…나스닥 1.65%

  • 11개월 전
[3분증시] 뉴욕증시, 지표 호조·기술주 강세에 반등…나스닥 1.65%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예상보다 긍정적인 경제 지표와 기술주의 반등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63% 올랐고요.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15%, 나스닥지수는 1.65% 각각 상승했습니다.

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인 데 주목했는데요.

미국의 소비 심리가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9.7을 기록해 전달의 102.5를 웃돌았는데요.

시장 예상치인 104도 상회했습니다.

경기 침체 전망에도 지난달 소비자들의 전망은 더 밝아진 셈입니다.

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을 의미하는 내구재에 대한 수주도 크게 늘었는데요.

미국의 5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1.7%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당초 시장은 내구재 수주가 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특히 내구재 가운데서도 운송장비의 수주가 3.9% 늘어나 전체 내구재 수주를 끌어올렸고요.

기업의 투자 지표라 볼 수 있는 비국방 부문 자본재에 대한 수주는 6.7% 급증했습니다.

간밤에는 미국 주택시장이 살아난다는 신호도 나왔는데요.

S&P 코어로직스 케이스-실러가 발표하는 올해 4월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5% 상승해 3개월 연속 올랐습니다.

아울러 5월의 미국 신규 주택판매도 전월보다 12.2% 증가해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미국 주택시장은 초장기 모기지 금리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거래가 다시 살아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네, 간밤 나온 경제지표들이 모두 긍정적이었군요.

또 기술주의 강세도 다시 나타났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조정을 받은 기술주들이 일제히 반등하며 시장 분위기를 이끌었는데요.

엔비디아와 메타가 3% 이상 올랐고, 테슬라 주가도 3% 넘게 상승했습니다.

애플과 아마존의 주가는 각각 1% 이상 올랐는데요.

이들 기술주들은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가 유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이 인공지능 거래에 다시 몰리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눈에 띄는 종목으로는 주요 항공사인 델타 항공이 7% 가까이 급등했는데요.

회사가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기 때문입니다.

[앵커]

네, 시장이 모처럼 살아났는데, 앞으로 계속 강세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까요.

[기자]

네, 간밤 시장이 반등했지만, 이런 흐름이 추세적으로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도 많은데요.

우선, 경제 지표 상으로는 경기 침체 우려가 줄어들고 있지만, 결국은 늦게라도 침체가 찾아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분기말과 반기말을 맞아 기관들이 자산 비중을 다시 조정하곤 하는데요.

이에 따른 주식 매도세가 며칠 더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미국 기술주 약세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지수는 2,581부근에서 거래됐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간밤 미국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며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 기술주가 다시 살아나며 국내 증시도 다시매수세가 들어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분간 뚜렷한 모멘텀 없이 등락을 이어가는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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