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급락 하루 만에 반등…나스닥 1.3%↑ 外

  • 3개월 전
[3분증시] 뉴욕증시, 급락 하루 만에 반등…나스닥 1.3%↑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1월 물가 지표에 대한 우려로 하락한 지 하루 만에 반등했습니다.

마감 가격을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4%,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96% 각각 올랐고요.

나스닥지수는 1.3% 상승했습니다.

투자자들은 하루 전날 1월 소비자물가지수를 차익실현의 기회로 삼았었는데요.

실제 주요 지수는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에 조정 압박이 커진 상태이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올해 연방준비제도가 예상보다 금리 인하를 늦게 시작할 것이란 우려에 시장은 조정을 보였는데요.

그런데 하루 만에 1월 물가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투자자들은 반등을 모색했습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오스탄 굴스비 총재의 발언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는데요.

그는 "인플레이션이 몇 달간 약간 더 높게 나오더라도 이는 목표치로 돌아가려는 경로와 여전히 일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12개월 기준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 인하 개시를 기다리는 것은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요.

연준이 금리 인하를 너무 늦게 시작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미국의 도매 물가인 12월 생산자물가가 이전보다 더 하락한 것으로 수정된 점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소 덜어줬습니다.

미 노동부는 12월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는 당초 발표됐던 0.1% 하락에서 수정된 결과입니다.

시장은 이런 재료들을 바탕으로 저가 매수에 나서며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앵커]

네, 증시가 살아난 가운데 엔비디아도 거침없이 오르고 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엔비디아 주가가 간밤에 2% 넘게 오르며 미국 상장기업 시가총액 3위까지 올라섰는데요.

전날 아마존을 제치고 시총 4위에 오른 지 하루 만에 알파벳마저 제치게 됐습니다.

엔비디아는 주가가 급등하며 고평가 논란이 있긴 하지만,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며 여전히 싸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데요.

엔비디아는 다음 주 실적을 발표하는데, 전문가들은 회사의 연간 매출 증가율이 118%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엔비디아 외에도 메타와 테슬라 모두 2% 넘게 상승했습니다.

[앵커]

네,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눈에 띄는 종목으로 리프트의 주가가 실적 발표와 함께 40% 가까이 급등했는데요.

차량 공유 업체인 리프트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놓았는데, 일부 수치가 잘못 발표되는 해프닝에 주가가 한때 60% 넘게 폭등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차량공유업체 우버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며 주가가 10% 넘게 올랐고요.

에어비앤비는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순손실 규모가 확대되며 주가가 1% 넘게 내렸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미국 물가 지표에 대한 실망감에 하락했습니다.

지수는 2,620선까지 내려왔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반등에 성공한 미국 증시 분위기에 연동하며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코스피가 최근 2,650선에서 다소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었는데, 오늘 상승폭을 키울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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