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살린 '실버일자리'…"생활비에 건강까지"

  • 11개월 전
경륜 살린 '실버일자리'…"생활비에 건강까지"

[앵커]

경기도가 공익형 노인일자리 10만개를 만들어 제공하고 있는데, 참여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생활비에 보탬이 되는 데다, 일하는 즐거움과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기 때문인데요.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시니어클럽에서 배송업무를 담당하는 최석무씨.

올해 일흔이 넘었지만, 하루 6시간 일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일이 주는 만족감과 성취감에 생활비까지 벌 수 있어 만족합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아주 행복하게 계속 힘 나는 대로 일하고 싶습니다."

교직 경력을 살려 육아나눔터 실버 돌보미 교사로 취직한 이미희씨도 일하는 재미에 흠뻑 빠졌습니다.

아이들의 표정만 봐도 마음속 우울감은 사라지고 활력이 생겨납니다.

"이렇게 일을 하니까 아 나도 존재 가치가 있구나 이러면서 그런 뿌듯함으로…."

이 카페는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는 60세 이상 노인들이 운영합니다.

판매수익금이 늘어나면 성과급도 증가하기에 모두 열심히 일합니다.

"수익금이 많으면 여기서 일하는 참여자분들한테 상여금으로 해서 나가고 있어서 굉장히 좋아들 하셔요."

이처럼 노인 일자리는 생계나 건강유지, 대인관계를 통한 정서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노인들의 70%가량이 일을 계속하고 싶어 한다는 통계조사가 있을 만큼 노인들이 일하면서 생계나 건강유지를 할 수 있도록 일자리 확보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경기도는 올해 공익형 노인 일자리를 지난해보다 1만개 이상 늘어난 10만6천여개를 만들어 제공하고 있는데 추가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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