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살린 주민규 멀티골…3-3 극적인 무승부

  • 11개월 전
울산 살린 주민규 멀티골…3-3 극적인 무승부

[앵커]

프로축구 K리그1(원) 울산의 주민규가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습니다.

대전을 상대로 멀티골을 넣으며 극적인 동점을 만든건데요. 주민규는 득점 선두로 나섰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20분 대전 김민덕의 자책골 상황에서 김영권이 부상으로 쓰러지자 울산의 수비진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레안드로를 시작으로 마사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올 시즌 유일한 패배를 안겼던 대전에 전반에만 1-3으로 끌려간 울산.

하지만 올 시즌 독주체제를 굳힌 울산은 강했습니다.

후반 들어 파상공세를 펼친 울산은 후반 32분 주민규가 루빅손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드디어 한 골을 만회했고, 후반 43분에는 주민규가 왼발로 또 다시 대전의 골망을 가르며 3-3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7연승을 노렸던 울산은 경기 종료 직전 골키퍼 조현우의 슈퍼세이브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멀티골을 넣은 주민규는 리그 8호골로 득점 1위로 올라섰습니다.

"(코 출혈에 관해) 맞자마자 조금 얼떨떨했는데, 이럴 때가 아니어서 빨리 일어나서… 저부터 앞에서 기회가 났을 때 살렸으면 더 쉽게 갈 수 있었는데, 반성해야 될 경기인 것 같습니다."

전반 27분 서울의 윌리안이 중앙선 부근부터 페널티 아크 중앙까지 질주한 뒤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선제 결승골을 뽑아냅니다.

서울은 경기 내내 강원을 압도하며 윌리안의 골을 잘 지켜 1-0으로 '최용수 더비'에서 승리했습니다.

강원과의 직전 맞대결에서 오심으로 인한 패배의 아픔 털어낸 서울은 제주와 승점은 같지만 득점에서 앞서며 2위를 탈환했습니다.

'승격팀' 광주는 무려 슈팅 20개, 유효슈팅 14개를 퍼부어 수원FC를 2-0으로 제압하고 8위로 올라섰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주민규 #김영권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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