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데뷔골…울산, 수원과 무승부

  • 3년 전
설영우 데뷔골…울산, 수원과 무승부

[앵커]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전북을 추격하는 울산과 수원의 맞대결에서, 양 팀이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울산의 풀백 설영우가 프로 데뷔골로, 패색이 짙던 팀을 구해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선두 전북을 추격하는 2위 울산과 3위 수원의 맞대결에서 먼저 웃은 건 수원이었습니다.

경기 시작 4분만에 김태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장신 공격수 제리치가 헤더골로 연결했습니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허용한 뒤 강공에 나섰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던 울산.

짙었던 패색을 걷은 건 풀백 설영우였습니다.

후반 39분 김성준의 침투패스를 받은 설영우는 왼쪽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원더골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설영우의 프로 데뷔골 이후 울산은 다시 화력을 집중했지만 수원 골키퍼 노동건의 선방에 걸리면서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울산이 수원과 간신히 1대1로 비기면서, 두 팀의 순위는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설영우의 활약으로 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한 울산은 오는 19일 전북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기진 못했지만 팬분들 앞에서 (데뷔골) 넣을 수 있어서 기쁩니다…잊어버리고 전북 경기 잘 준비해야할 거 같아요."

전반전 골 넣는 수비수라 불리는 '수트라이커' 김진혁의 헤더골로 제주에 앞서나간 대구.

후반 9분 정승원이 시즌 마수걸이 골로 추가골을 터트립니다.

제주를 2대1로 누른 대구는 6연승으로 구단 창단 후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늘리며 4위를 지켰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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