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마약투약' 유아인 기습 출석…두 번째 조사

  • 작년
'상습 마약투약' 유아인 기습 출석…두 번째 조사

[앵커]

여러 종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오늘(16일) 아침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 조사인데요.

대마 흡연 혐의로 함께 입건된 지인도 함께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유아인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다섯 종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유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두 달 전 약 12시간의 장시간 조사 이후 두 번째 조사입니다.

"실망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유 씨는 지난 11일 경찰 조사를 받기로 했지만, 취재진이 많다는 이유로 차를 돌렸습니다.

그리고 변호인을 통해 "경찰 조사는 비공개가 원칙"이라는 취지의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과 주변인 조사 등 그간 수사 내용을 토대로 공급책과 구체적인 투약 시기, 장소 등을 추궁할 계획이었는데, 한차례 미뤄진 만큼 사실상 마지막인 이번 조사를 통해 집중적으로 캐물을 예정입니다.

특히 유 씨가 부인하고 있는 걸로 알려진 코카인 투약 경위와 관련해서는 혐의 입증을 위해 장시간 조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난번 조사 이후 밝혀진 졸피뎀 과다 복용 혐의 역시 추가 조사를 통해 경찰이 입증할 부분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월 유 씨와 미국에서 입국했고, 유 씨의 혐의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주변인 4명도 입건했습니다.

이중 대마 흡연 혐의를 받고 있는 미대 출신 작가 최 모 씨도 같은 날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유 씨에 대한 장시간 조사가 예상되는 가운데,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병 처리 등 최종 처분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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