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국빈만찬…질 바이든 "양국 문화 조화 담아"

  • 작년
미리보는 국빈만찬…질 바이든 "양국 문화 조화 담아"
[뉴스리뷰]

[앵커]

백악관이 모레 있을 국빈만찬 메뉴를 미리 공개했습니다.

음식부터 장식까지 양국의 문화를 어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백악관이 공개한 국빈만찬 메뉴는 메릴랜드산 게살로 만든 크랩케이크와 소갈비찜입니다.

디저트로는 바나나 스플릿이 제공됩니다.

한국계 셰프가 메뉴 선정을 주도한 만큼 미국식 메뉴에 한국식 양념이 가미돼 특별한 음식으로 재탄생했습니다.

크랩케이크에는 고추장이 들어간 소스를 얹었고, 바나나 스플릿에는 된장이 첨가된 캐러멜 소스를 뿌렸습니다.

메뉴를 준비한 한국계 에드워드 리 셰프는 한국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미국 요리를 선보이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오늘 우리가 협업한 메뉴를 공유할 수 있어 자랑스럽습니다. 저는 미국과 한국의 오랜 협력과 우정을 기리기 위해 약간의 한국적 풍미가 가미된 최고의 미국 요리를 선보이고 싶었습니다."

두 정상 부부가 함께 식사를 할 테이블은 난초와 모란, 벚꽃으로 장식됐습니다.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배경 화면에는 한국을 상징하는 호랑이와 미국을 상징하는 들소를 담아 양국 문화의 조화를 보여준다는 설명입니다.

질 바이든 여사는 엄마의 마음으로 만찬을 준비했다며 작년 5월 방한 당시 받은 환대에 보답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만찬의 모든 세부 사항은 각 분야 정부 관계자들에 의해 세심하게 마련됐습니다. (한국 방문 당시) 큰 환대를 받았던 만큼 윤 대통령 부부에게 따뜻함과 기쁨을 가져다주었으면 합니다."

국빈 만찬은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리며 약 2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국빈만찬 #양국문화조화 #크랩케이크 #소갈비찜 #백악관_이스트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