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국회의원 재선거 전주을…투표소 한산

  • 작년
전국 유일 국회의원 재선거 전주을…투표소 한산

[앵커]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고 있는 전북 전주을로 가보겠습니다.

이상직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국회의원을 다시 뽑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투표소가 마련된 전북 전주 효자3동 주민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전주에는 어제부터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투표소에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우산을 든 유권자들이 한두명씩 찾아오고 있는데요.

지난 21대 총선 당시와 비교하면 투표소는 굉장히 한산합니다.

전주을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잃은 이상직 전 의원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재선거를 치르고 있습니다.

이곳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텃밭인데요.

민주당은 자당 후보의 의원직 상실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후보를 내지 않았습니다.

모두 6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 진보당 강성희 후보, 무소속 임정엽 후보 등입니다.

전주을 전체 유권자는 16만 6,900여명인데요.

지난 주말 이틀간 진행된 사전 투표율은 10.51%에 그쳤습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사전투표율 31%에 비교하면 20%p 이상 떨어진 겁니다.

재선거가 평일에 진행되는 만큼 본투표도 20% 안팎의 낮은 투표율이 예상됩니다.

오전 9시 현재 투표율도 1.0%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우선, 민주당 지지층이 많은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없어 상대적인 관심이 떨어진다는 분석입니다.

하루 종일 비 소식이 예보돼 있어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전주을 재선거의 당락은 이른바 '조직표'가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6명의 후보는 막판까지 투표율을 올리기에 집중했습니다.

지금까지 전주을 재선거 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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