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진 인공지능 GPT-4 출시…"변호사시험 상위권"

  • 작년
똑똑해진 인공지능 GPT-4 출시…"변호사시험 상위권"

[앵커]

바둑계의 알파고에 이어 인공지능 신드롬을 일으킨 챗GPT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왔습니다.

놀라울 정도로 사람을 닮아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GPT-4는 기존 GPT-3.5에 비해 한층 똑똑해지고 기능도 늘어났습니다.

우선 새 버전은 미국 로스쿨 졸업생이 치르는 변호사시험에서 상위 10%에 달했다는 게 개발사 오픈AI의 설명입니다.

기존 버전은 하위 10%였습니다.

"GPT-4는 놀라울 정도로 발전했고 정교합니다. GPT-4는 기존보다 8배 이상 늘어난 최대 2만5천개의 단어를 받아들이거나 생성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시연해본 미국 뉴욕타임스는 기사들을 거의 다 정확하게 요약했고, 같은 질문을 했더니 이전 버전의 오답도 정답으로 바뀌었다고 전했습니다.

심지어 GPT-4가 생성한 농담마저 훨씬 재밌어졌다는 게 뉴욕타임스의 평가입니다.

추가된 기능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건 사진을 보고 사람처럼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게 됐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사진 속의 줄들을 끊으면 어떻게 될까"라고 묻자 "풍선들이 날아갈 것"이라고 답하는 식입니다."

"GPT-4는 모든 주요 프로그램 언어로 코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또 입력된 이미지를 이해해 정교한 방법으로 설명합니다."

인간 뇌의 정보 전달망 시냅스에 해당하는 매개변수가 GPT3의 1,750억개에서 GPT4에서는 100조개로 늘어난다는 관측이 있었지만,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픈AI는 GPT-4 역시 아직 한계가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검색엔진 빙에 GPT-4를 탑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오픈AI #챗GPT #GPT-4 #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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