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 맛 즐기세요"…경북 동해안 4년만 대게 축제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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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맛 즐기세요"…경북 동해안 4년만 대게 축제 '북적'
[생생 네트워크]

[앵커]

대게는 겨울이 되면 살이 꽉 차오르는데요.

긴 다리가 대나무와 닮았다고 해서 대게로 불리고 있습니다.

경북 동해안에선 지금 제철을 맞은 대게 축제가 한창인데요.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되면서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관광객을 위한 경매가 진행됩니다.

첫 경매로 나온 대게는 정식 위판가격 18만 원의 박달대게입니다.

몸집 큰 대게를 차지하기 위한 눈치 경쟁이 치열합니다.

"11번분께 낙찰시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3만 원에 낙찰받았는데 1만 원 깎아줘서 12만 원에 받았어요."

수조에 풀어놓은 대게가 줄줄이 낚싯대에 걸려 올라옵니다.

꼬마 낚시꾼은 건져 올린 월척에 환한 웃음을 짓습니다.

"오랜만에 아이들이랑 다같이 나와서 재밌었던 것 같아요. 너무 좋았고 가족들이 추억도 쌓을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아요.

대게는 추운 겨울 살을 불리는데 속이 꽉 찬 것을 박달대게라고 부릅니다.

맛난 대게를 싼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것도 축제의 묘미입니다.

"엄청 맛있어요. 진짜 현지에서 먹으니까 달달하고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오시는 관광객들이 좀 저렴하게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서비스 차원에서 그런 부분을 더 확대할 그런 계획입니다."

축제장에선 낚시나 달리기 게임에 참여해 대게를 잡을 수 있고, 판매처에서 마리당 2만~4만 원의 저렴한 가격에 대게를 즐길 수 있습니다.

대게 축제가 한창인 울진 후포항도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울진의 축제장은 풍성한 먹거리 장터와 대게로 만든 다양한 특산품 코너가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밖에 직접 유명 쉐프가 소개하는 대게를 이용한 요리 시연, 대게잡이 체험과 요트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눈길을 끕니다.

"이번 기회에 울진에 오셔서 해양 레저도 경험을 하시고 대게도 맛을 보시고 (하시면 좋겠습니다.)"

경북 영덕과 울진에서 열리는 대게 축제는 25일까지 이어집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대게축제 #경북_울진 #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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