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추캉스' 인파로 북적…코로나19 방역 강화

  • 4년 전
동해안 '추캉스' 인파로 북적…코로나19 방역 강화

[앵커]

모처럼의 연휴로 동해안의 주요 관광지는 추석 바캉스 인파로 북적댔습니다.

상대적으로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적은 야외 관광지를 방문해 즐거운 시간 들을 보냈는데요.

방역당국은 혹시 모를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긴장의 끈을 바짝 조였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모터보트가 파도를 일으키며 시원하게 바다를 가릅니다.

백사장에서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따사로운 가을 햇살을 받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시원한 바다를 보고 있으면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입니다.

"마음이 뭔가가 편안하고 공기도 좋고 하니까 시원하고 좋았어요. 바다에 발 담가서 되게 시원하고 좋았어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오래된 한옥이 선사하는 고즈넉함을 느껴보기도 합니다.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신사임당과 아들 율곡 이이 선생의 발자취를 살펴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실내 관람이 중단됐지만 역사 교육도 할 수 있어 여전히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인기입니다.

"오천원, 오만원 두 명이나 여기 있잖아요. 그래서 꼭 한 번 와보고 싶었는데 애들은 그렇게 썩 좋아하진 않았는데 퀴즈대회를 열기로 했어요. 그래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도 모처럼 찾아온 추석 연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동해안 관광지로 몰렸습니다.

예년에 비해 줄긴 했지만 추석 기간 강릉 지역의 숙박업소 예약률은 70%를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외지인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적지 않다 보니 지자체들은 연휴 기간 방역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주요 관광지에 방역관리요원을 배치하고 수시로 소독을 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관광객들도 마스크를 착용한 채 현장 안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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