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李에 작심 발언…“그 얘기를 판사에게 하라”

  • 작년


[앵커]
마침 오늘 국회를 찾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 대표 기자회견을 바로 맞받았습니다.

1시간 회견 내용을 판사 앞에서 하라고 말이죠.

여론전 대신 불체포특권 포기하고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라고 꼬집은 겁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 기자회견이 끝난 지 두 시간 뒤, 법사위 출석 차 국회를 찾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발언은 거침이 없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이재명 대표가) 오늘 본인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1시간 넘게 하신 것 같은데요. 바로 그 얘기를 판사 앞에 가서 하시면 됩니다."

"체포동의는 구속 여부를 국회에서 결정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다른 국민들과 똑같이심사받을 수 있도록 판사 앞에 가게만 해달라는 얘기"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이 대표님 말씀처럼 다 조작이고 증거가 하나도 없다면 대한민국 판사 누구라도 100% 영장을 발부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법리스크를 제거할 기회인데 불체포특권 뒤에 숨는 이유를 국민이 궁금해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방탄이라는 비판이 있는데요?)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이것을 방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국민이 계실까요."

국민의힘도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깡패'라고 언급한 것은 '방탄 여론쇼'라고 지적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폭언에 가까운 말씀을 썼는데 사람이든 짐승이든 두려움에 떨면 말이 강해지고 목소리가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6일부터 임시국회를 열자는 소집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2월28일부터 5일 간 불체포특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하자는 겁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이태희


이동은 기자 stor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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