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캠프서 연승…한화, '꼴찌 탈출' 준비 순항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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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서 연승…한화, '꼴찌 탈출' 준비 순항중

[앵커]

3년 연속 리그 최하위를 면치 못했던 한화가 스프링캠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연습 경기였지만 네덜란드 대표팀을 두 차례나 잡아내며 순조로운 리그 준비를 이어갔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독수리 군단' 한화가 올해는 '먹이사냥'을 제대로 해 낼 태세입니다.

미국 스프링캠프에서 진행한 네덜란드와의 두 번째 연습경기.

1회, 한화의 리드오프로 나선 신인 문현빈이 절묘한 1루타를 치더니, 이어 나온 노시환이 시원한 투런포를 터트립니다.

장단 안타 15개를 몰아친 한화는 네덜란드를 15-4로 제압하며 두 차례 경기 모두 승전보를 전했습니다.

연습 경기에서 비공식 첫 안타, 첫 타점을 올린 신인 내야수 문현빈은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아직 만족은 못하고요. 아직 보여드릴 게 많아서 더 준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항상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 보여드릴테니까 좋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팀의 거포는 지난 시즌을 뼈아프게 반성하며 다시 한번 굳은 각오를 다졌습니다.

"작년 홈런 6개는 말도 안되는 수치죠. 수치가 아니고 수치스럽죠…세세하게 들어가면 장타적인 OPS(출루율+장타율)나 이런 부분에서 지금 방향성을 가지고 훈련하고 있습니다."

3년 연속 리그 꼴찌를 기록했던 한화는 올해 외부 FA로 채은성·이태양 등 선수 4명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습니다.

여기에 슈퍼 루키 김서현이 가세했고, 네덜란드와 1차전에서 호투한 프로 2년차 문동주의 리그 활약도 기대되는 상황.

한화가 무기력증에 지쳐가는 팬들에게 올 시즌엔 화려한 부활의 날개짓을 해 보일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한화이글스 #문현빈 #노시환 #문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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