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현대건설의 미래' 정지윤·이다현, 꼴찌 탈출 견인

  • 3년 전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미래' 정지윤·이다현, 꼴찌 탈출 견인

[앵커]

여자배구 현대건설이 새해 첫 날 KGC인삼공사를 누르고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현대건설의 희망이자 미래로 불리는 '젊은피' 정지윤과 이다현 선수가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9일 흔들리는 '1강' 흥국생명을 꺾으며 자신감이 붙은 현대건설은 3년차 정지윤을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KGC인삼공사를 밀어붙였습니다.

서브에이스로 득점 행진을 시작한 정지윤은 강스파이크와 상대 리시브 실수를 이용한 다이렉트 킬로 매치포인트를 만드는 등 9점을 내며 1세트를 책임졌습니다.

1, 2세트를 내리 가져온 현대건설에 셧아웃 승리를 선물한 건 2년차 센터 이다현이었습니다.

이다현은 인삼공사의 주포 디우프의 공격을 막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이동공격을 앞세워 상대 블로커들의 타이밍을 빼앗았습니다.

블로킹으로만 넉 점을 챙긴 이다현이 6점을, 정지윤이 19점을 올린 현대건설은 3대0으로 인삼공사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새해 첫 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둔 현대건설은 한국도로공사를 끌어내리며 최하위에서 벗어났습니다.

"오늘 시작할 때부터 빨리 하고 싶고, 텐션이 올라가 있었어요. 어떤 공이 올라와도 책임감 있게 잘 때릴 수 있어야 할 거 같아요."

인삼공사는 리시브가 흔들린데다 디우프가 13점에 그치면서 2연패에 빠졌습니다.

남자부 OK금융그룹은 삼성화재를 3대0으로 완파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프로 입단 이래 생애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루키 센터 박창성이 서브에이스 4개와 블로킹 3개를 묶어 8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