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18연패 탈출…노태형 9회말 끝내기

  • 4년 전
[프로야구] 한화 18연패 탈출…노태형 9회말 끝내기

[앵커]

프로야구 한화가 두산을 꺾고 극적으로 18연패 늪에서 벗어났습니다.

9회말 투아웃에서 끝내기 안타가 나왔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대호 기자.

[기자]

네, 어제 두 팀의 경기가 한화가 3대 4로 끌려가던 3회말 비 때문에 서스펜디드 처리되면서 오늘 같은 상황에서 이어서 열리게 됐는데요.

한화는 4회말 1사 후 양성우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폭투로 2루를 밟았고, 최재훈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면서 4대 4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러자 두산은 5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이 김범수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 다시 앞서갔는데요.

7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김진영이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아낸 한화는 7회말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1사 후 박한결의 볼넷과 이용규의 몸에 맞는 공으로 주자 2명이 출루했고, 정은원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려 6대 5로 역전했습니다.

한화는 19연패까지는 갈 수 없다는 생각에 마무리 정우람을 8회부터 투입하는 강수를 뒀는데요.

하지만 정우람은 2사 1, 2루에서 이유찬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고 6대 6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나 싶었던 순간, 한화에 새로운 영웅이 등장했습니다.

9회말 투아웃 주자 1, 2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노태형은 두산 마무리 함덕주를 상대로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려 7대 6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한 판만 더 지면 한국 프로야구 최다인 19연패 신기록을 세울 뻔했던 한화는 총력전 끝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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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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