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경, 연장 끝내기 홈런…LG, 3연패 탈출

  • 2년 전
문보경, 연장 끝내기 홈런…LG, 3연패 탈출

[앵커]

문보경이 연장 10회 끝내기 홈런을 친 LG가 KT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롯데는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에게 승리를 거두며 7연패 늪에서 벗어났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7-7, 긴장감이 흐르던 연장 10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LG 문보경이 KT 마무리 김재윤의 초구를 받아쳐 솔로 아치를 그립니다.

팽팽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순간입니다.

끝내기 홈런을 쏘아올린 문보경은 5타수 3안타 2타점의 활약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홈런을 쳐야겠단 생각은 안했는데. 출루를 우선으로 생각을 했는데 잘 맞아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다음 게임 잘 준비해서 내일만 생각하겠습니다."

KT는 9회초 알포드의 석점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3연패를 달리다 승리한 리그 3위 LG, 3연승을 달리다 아쉬운 패배를 맛본 KT의 경기차는 5경기반으로 벌어졌습니다.

1회초, 롯데 2번 타자 전준우가 삼성 선발 허윤동의 초구를 받아쳐 비거리 130m짜리 투런포를 때려냅니다.

롯데는 세 타자 연속 적시타에 이어 이학주의 투런포까지 더해 1회에만 7득점을 뽑아내는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삼성은 6회 강민호의 투런포에 이어 9회말 3점을 더 따라갔지만 뒷심이 부족했습니다.

롯데는 9-8 한점차 승리를 지켜내, 기나긴 7연패 수렁에서 탈출했습니다.

한화는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4회 터크먼의 2점 홈런 등 타선의 활약 속에 11-1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화 선발 페냐는 KBO 리그 첫 승을 퀄리티 스타트로 장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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