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첫 끝내기 홈런…SSG 5연승·키움 9연승

  • 2년 전
추신수 시즌 첫 끝내기 홈런…SSG 5연승·키움 9연승

[앵커]

이번 시즌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SSG와 키움이 자존심 싸움을 하듯 연승 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SSG는 추신수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5연승을 기록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상대가 지기 전엔 절대 질 수 없는 SSG와 키움의 치열한 선두 싸움.

3대 3으로 팽팽히 맞서던 9회말. SSG는 추신수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롯데의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추신수는 4구 포크볼을 밀어 쳐 그대로 왼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추신수의 개인 통산 첫 끝내기 홈런으로 SSG는 5연승을 내달렸습니다.

"야구 하면서 미국에서도 끝내기가 몇 번 안 되는데 오늘 끝내기 홈런은 통틀어서 최고로 짜릿한 경기였던 것 같아요."

2위 키움도 9회 반전극을 만들었습니다.

1대 2로 두산에 끌려가던 9회초, 2사 만루의 기회.

이정후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잡은 두산 강승호의 실책이 나왔습니다.

결국 이를 틈타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역전을 만들었고, 송성문이 추가 안타를 때려내며 4대 2까지 달아났습니다.

두산은 9회말 양석환의 솔로포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승기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2위 키움 역시 9연승. 1위 SSG와의 승차는 그대로 한 게임 반입니다.

타석에 들어선 하주석은 헬멧을 벗고 3루, 그리고 1루를 향해 90도로 사과합니다.

그리곤, 초구를 노려 기습번트. 힘껏 내달려 출루에 성공했습니다.

간절함이 엿보인 하주석의 복귀전 첫 타석이었습니다.

지난달 16일 롯데전에서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으로 헬멧을 내동댕이쳐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던 하주석이 엔트리 말소 18일 만에 1군 무대에 복귀했습니다.

하주석은 복귀전에서 안타 2개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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