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역대 3호 4타자 연속 홈런…한화에 역전승

  • 3년 전
[프로야구] SSG, 역대 3호 4타자 연속 홈런…한화에 역전승

[앵커]

프로야구 SSG가 네 타자 연속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쓰며 한화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LG는 김현수의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단독 선두를 지켰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첫 태극마크를 단 한화 김민우는 4회까지 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는 노히트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5회부터 분위기가 급반전됐습니다.

김민우에 꽁꽁 묶여 0대 5로 끌려가던 SSG가 홈런포를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의윤이 첫 안타로 타점을 올린 데 이어 이흥련이 투런 홈런으로 두 점 차로 쫓아갔습니다.

6회에는 최정에 이어 한유섬, 로맥까지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김민우를 끌어내렸고, 정의윤이 바뀐 투수 신정락의 초구를 담장 밖으로 넘겨버리며, KBO리그 역대 세 번째 '4타자 연속 홈런'을 완성했습니다.

SSG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장지훈은 7대 5 승리를 지켜내며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LG는 KIA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김현수가 3대 1로 앞선 4회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여섯 점 차로 벌렸고, 9회 만루 위기에서는 고우석이 등판해 나주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19번째 세이브를 올렸습니다.

5이닝 1실점 한 선발 정찬헌은 시즌 6승을 사냥했습니다.

"타자들이 좀 침체된 부분도 있었지만, 투수들이 정말 잘해줬기 때문에 이렇게 왔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좀 더 힘내서 잘할 수 있도록, 올라가는 곡선을 그릴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키움 박병호는 6회 동점 솔로아치로 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키움의 12대 7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NC 양의지는 브리검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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