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중국어선 감시' 해경 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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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중국어선 감시' 해경 드론

뉴스 속 주인공을 알아보는 시간, 입니다.

불법 중국어선들이 다시 등장하면서 최근 우리 바다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중국어선이 물고기를 싹쓸이해가면서 어민들의 한숨도 깊은데요.

이런 불법 중국어선을 잡는 똑똑한 드론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오늘 에서 알아봅니다.

코로나19 유행이 사그라들고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풀면서 불법 중국어선들이 다시 우리 바다에 등장했습니다.

한중간 약속에 따라, 우리 측 배타적경제수역에 들어오는 중국어선은 미리 허가를 받고 정해진 양의 물고기만 잡아야 합니다.

하지만, 최근 불법 중국어선들은 이른바 '싹쓸이 어구'로 불리는 초대형 그물까지 들고와 우리 어민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불법조업 중국어선의 단속상황을 보면요.

코로나19로 6척까지 줄었던 게 다시 늘어나고 있죠.

올해만 해도 10여 일 만에 무려, 4척을 적발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단속이 쉽지 않다는 겁니다.

불법 중국어선들은 흐린 날만 골라서 그물을 치고요.

중국어선들끼리 짜고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불법 어선들은 우리 해경이 접근하면 미리 레이더로 탐지하고 재빨리 도주하기도 하는데요.

이런 중국 불법 어선 단속에 톡톡히 힘을 보태는 든든한 일꾼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드론인데요.

그동안은 해경 함정이 어선의 1km 이내로 접근해야지만 불법조업 증거 수집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드론은 20km밖에서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불법 어선 식별범위가 20배까지 확대된 겁니다.

실제로 얼마 전 해경이 드론으로 불법 어선을 잡았고 중국인 선장은 드론 촬영 영상을 보고 자백을 했습니다.

고성능 드론의 한 대당 가격은 1억7천만 원입니다.

우리 해경은 2028년까지 280억 원을 들여 약 200대를 배치할 계획인데요.

똑똑한 드론의 등장으로,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 횡포를 잠재울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불법중국어선 #싹쓸이어구 #레이더탐지 #드론 #식별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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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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