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열어보기] 난방비 폭탄에 덜덜 약자에 기나긴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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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뉴스 열어보기' 시작합니다.

◀ 앵커 ▶

오늘은 '난방비 폭탄'을 맞은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는 기사부터 보겠습니다.

◀ 앵커 ▶

한국일보입니다.

◀ 앵커 ▶

난방비 부담에 '겨울 나기'가 힘들다는 아우성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공공요금 인상의 여파는 취약계층에 더 뼈아프게 미칩니다.

정부가 가스요금 인상에 발맞춰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의 요금 할인 한도를 50% 인상했지만 요금 인상폭이 할인폭의 최대치를 훌쩍 넘어, 턱없이 부족한 겁니다.

계속되는 고물가에 후원 규모가 크게 줄어든 사회복지시설도 운영비 절반을 가스요금으로 내는 등 고충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이에 정부가 지난 18일부터 사회복지시설이 저렴한 일반용 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뒤늦게 시행령을 개정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동아일보입니다.

## 광고 ##고물가에 경기 침체 우려까지 겹치면서 설 명절 선물을 중고 사이트에서 되팔아 생활비 등에 한 푼이라도 보태려는 이른바 '명절테크' 현상이 뚜렷해졌다는 소식입니다.

설 연휴 직전 일주일간 '명절 선물세트' 거래액은 지난해와 비교해서 약 62%나 늘었고요.

설 연휴 마지막날인 어제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선물세트를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고 합니다.

또 되팔기 쉬운 가공식품은 시세까지 형성돼, 중고 시세를 가늠하는 '햄스피', '참스피' 같은 신조어까지 등장했다고 하네요.

◀ 앵커 ▶

이어서 경향신문입니다.

'빌라왕' 피해자에 주택을 중개한 서울 신정동의 부동산을 찾아가보니, 세입자 울리는 기만이 여전했다는 기사입니다.

기자가 전세사기가 염려돼 화곡동보다는 신정동 쪽을 알아보고 있다고 하자, 신정동에는 매물이 없다며 '화곡동 전세'를 권유했지만, 이는 사실과 달랐고요.

전세보증보험 가입이 가능하다고 안심시켰지만, 알고보니 보험 가입이 불가능한 주택이었다는데요.

또 전세가는 공시된 공동주택 가격보다 3천만~5천만원 이상 높게 불렀다고 합니다.

신문은 전세사기 피해의 원인을 제공한 부동산중개업소가 문을 닫지 않고 무책임한 중개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정부가 지난해 서울 종로구 등 6개 지역에서 업무와 관계 없는 질병과 부상을 당해도 '일 걱정 없이 쉴 수 있도록' 국가가 최소한의 소득을 보장해주는 상병수당 시범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6개월 동안 시행해보니, 정부가 상병수당으로 지급한 규모는 약 23억 원으로, 당초 확보한 예산의 25%에 그쳤고요.

상병수당 도입의 계기가 된 코로나19 감염 근로자들이 거의 혜택을 못 받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상병수당 악용을 막기 위해 질병 유형에 따라 3~14일까지 '대기 기간'이라는 조건을 설정해 그 날짜 이상으로 아파야 수당을 지급하는 방식 때문인데요.

코로나의 경우 대기 기간이 7일인데, 격리 기간인 7일이 지나면 대부분 일하러 나가는 만큼, 8일 이상 계속 아파 쉬지 않는 이상 지급받지 못하는 겁니다.

신문은 정부가 오는 7월 현재 시범 사업에 이어 3개 지역을 추가할 예정이지만, 실효성 논란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경향신문 하나 더 보겠습니다.

'계정 공유'를 마케팅 전략으로 내세워 대대적으로 회원 수를 늘린 넷플릭스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유료화를 선언하자 이용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동거 가족 외에 계정을 공유해 콘텐츠를 보면, 오는 2분기부터 1인당 2~3달러를 추가로 내는 등 별도 비용을 받기로 한 겁니다.

업계에서는 구독 취소가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반면, 장기적으로 수익 개선 효과가 있다는 예상도 나오는 등 의견이 분분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뉴스 열어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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