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서도 떡국 먹고 세배 설맞이…민족성 부각 선전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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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서도 떡국 먹고 세배 설맞이…민족성 부각 선전전도

[앵커]

우리와 똑같이 설을 맞은 북한은 떡국을 준비하고, 전통놀이를 하는 설 풍경들을 소개했습니다.

이러한 전통을 빛내가는 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영도력 덕분이라는 선전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매체들은 음력 1월 1일 설 명절을 맞은 주민들의 모습을 소개했습니다.

"손꼽아 기다려온 이 설 명절에 어느 가정에서나 예사로이 볼 수 있는 풍경들이 있습니다."

북한에선 이동의 자유가 제한돼 '민족 대이동' 현상은 없습니다.

다만, 설빔 마련에 분주한 한복점의 풍경과 북한 어린이가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에게 세배하는 장면은 익숙한 모습입니다.

떡국과 녹두전, 평양온반과 같은 설 음식도 방송에 소개됩니다.

설을 하루 앞두고는 전국 각지에서 국기게양이 진행됐다며 애국심을 고취하는 분위기도 포착됩니다.

인공기 그림으로 연을 만드는 어린이의 모습과 씨름경기를 앞둔 마을 풍경을 전하면서 민족성을 부각하기도 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이러한 민족의 우수한 전통을 철저히 고수하고, 빛내가는 것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영도의 결실"이라며 선전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위원장이 올해에도 설 명절 경축공연에 모습을 드러낼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평양에서는 사흘 동안 만수대예술단과 왕재산 예술단의 합동공연, 국립교향악단 음악회가 열립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1일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설 명절 공연을 관람했고, 최근 1월 1일 신년 경축대공연에도 참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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