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교섭' 동시 출격‥설 연휴 맞대결

  • 작년
◀ 앵커 ▶

설 연휴를 앞두고 대작 두 편이 개봉을 합니다.

배우 황정민과 현빈 주연의 '교섭'과 설경구, 이하늬 주연의 '유령'인데요.

화려한 배우들이 시원한 액션을 펼칩니다.

이번주 개봉영화 소식, 박소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아프가니스탄의 무장단체 탈레반에게 납치된 한국인 23명.

최악의 상황에서 인질을 살리기 위한 위험천만한 작전이 시작되고.

외교관 정재호와 국정원 요원 박대식의 고군분투에도 교섭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져 갑니다.

영화 '교섭'은 2007년 아프간에서 있었던 선교단 피랍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 광고 ##처음으로 액션 장르에 도전한 임순례 감독은 생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임순례/'교섭' 감독]
"동일한 사건이라고 하더라도 굉장히 다양한 측면에서 우리가 또 영화를 풀어갈 수 있기 때문에‥자신감이 있어서‥"

황정민과 현빈 두 스타의 첫 만남이란 점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빈/'교섭' 주연]
"황정민이라는 배우를 만나기, 조금 과하게 얘기하면, 전과 후로 나뉠 정도로 저한테 굉장히 큰 영향을 현장에서 미쳤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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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조직 흑색단의 스파이인 유령이 활약하던 1933년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는 유령을 잡으려 용의자들을 외딴 호텔에 가두고 스파이 색출에 나섭니다.

[설경구/'유령' 주연]
"스파이 액션이기도 하지만 또 캐릭터 물인 것 같기도 하고‥좀 복합적인 장르인 것 같아요 유령이라는 영화가... "

용의자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하루.

영화 '유령'은 스파이가 정체를 숨긴 채 임무를 마칠 수 있을지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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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영화도 선보입니다.

신비한 악어 라일과 함께 새로운 무대를 꿈꾸는 쇼맨 헥터.

과연 헥터는 무대공포증을 극복하고 라일과 함께 관객들의 박수를 받을 수 있을까요?

세계적인 스타 하비에르 바르뎀의 명연기와, '라라랜드', '위대한 쇼맨' 제작진이 선보이는 아름답고 흥겨운 노래가 감동을 선사합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