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찰 출석 D-1…민주당 차원 엄호 '단일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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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검찰 출석 D-1…민주당 차원 엄호 '단일대오'
[뉴스리뷰]

[앵커]

민주당은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와 관련해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을 하루 앞두고 대대적 엄호에 나섰습니다.

'친명계'를 위시해 "정적 제거 목표가 있는 표적 수사"라며 검찰을 향해 하루 종일 날을 세웠는데, 검찰 출석 현장에는 다수 의원이 동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출석을 하루 앞두고 이재명 대표는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를 직접 거론하는 대신, 정부와 여당 비판에 집중했습니다.

"정부여당은 장군 멍군 식의 말폭탄으로 안보 무능을 감추고 당권 싸움에만 정신이 팔려 있습니다."

대신 '친명계'가 수사를 비판하는 발언을 일제히 쏟아냈습니다.

"이미 경찰이 무혐의 처분한 죽은 사건"이라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카드 돌려막듯 사건 돌려막기"라며 '제1야당 대표에 대한 부당한 탄압 수사'라는 점을 적극 부각하고 나섰습니다.

수사를 규탄하는 회견은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당내 '정치탄압 대책위'가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활동과 프로스포츠까지 짓밟는 무도한 수사"라고 비판한 데 이어, 당 소속 전임 기초단체장들도 규탄 회견을 열어 힘을 보탰습니다.

출석일 민주당 지도부 일부와 친명계 의원들이 다수 동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지자들도 출석 현장 집결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이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은 검찰 출석 이틀 후인 오는 12일로 잡혔습니다.

이번 검찰 소환조사에 대한 입장과 함께, 당 대표 취임 전후로 '꼬리표'처럼 따라 붙은 '사법리스크' 관련 구체적 답변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당과 개인 사법리스크를 분리해야 한다'는 일부 지적에는 선을 그으면서 "수사가 야당 탄압 일환으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단합해야 한다는 분위기"라고 '단일대오' 정비에도 집중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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