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찰 출석 시 지도부 동행…포토라인서 입장 밝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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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검찰 출석 시 지도부 동행…포토라인서 입장 밝힐 듯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주말 일정을 모두 비우고 검찰 조사에 대비했습니다.

모레(10일) 소환 조사에는 당 지도부도 동행하기로 했는데요.

이 대표는 이르면 이번주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 수사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주 화요일, 검찰에 나가 조사를 받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주말 일정을 비우고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의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소환 조사 대비에 집중했습니다.

검찰에는 당 지도부가 동행하기로 했는데, 이 대표는 검찰에 들어가기 전 소환 조사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를 받는데 그 과정에 당대표가 그 부분에 대해서 얘기하지 않겠습니까. 검찰 소환 조사 받으러 가서 그냥 들어가진 않을 것…"

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직 당시, 성남FC 후원금을 모으기 위해 기업들 민원을 해결해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대장동 사건으로 안 되니 이미 끝난 사건을 다시 꺼내 들었다'는 입장인데, 이 대표도 검찰 수사를 비판하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해왔습니다.

"무혐의로 종결됐던 사건입니다. 검찰의 행태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지만 당당하게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대표는 소환 조사를 마친 뒤 이르면 오는 12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 계획입니다.

소환 조사 등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과 함께 '이태원 참사', 북한의 무인기 침투 등 각종 현안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1월 임시국회 소집을 둘러싼 여야 공방은 계속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등을 막기 위해 1월 임시국회를 단독 소집했다고 반발했습니다.

"방탄국회라는 비난을 피하려고 북한 무인기 관련 긴급 현안 질의를 신청한 것"이라며 이에 응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안보위기'와 '경제위기' 해결 방안을 정부에 묻는 건 국회의 본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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