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세 시력이 평생 좌우…취학 전 검사 꼭 받아야

  • 작년
7~8세 시력이 평생 좌우…취학 전 검사 꼭 받아야

[앵커]

몸은 보통 성인이 될 때까지 성장하지만 시력은 그렇지 않습니다.

보통 7~8세 정도면 완성된다고 하는데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가 있다면 지금 정확한 눈 검사를 받아보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6살 지민이가 안과에서 시력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방학기간 TV 시청 시간이 늘다보니 엄마는 아무래도 지민이의 눈 건강이 염려스럽습니다.

"TV를 본다거나 다닐 때 안 보인다는 얘기를 하지는 않아서 특별히 불편한 건 없어 보였거든요. 근데 너무 주변에서 이제 많이들 안경을 쓰다 보니까 혹시 우리 아이도…"

특히, 취학을 앞둔 자녀가 있다면, 입학 전 눈 검사는 꼭 한 번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신체부위와 달리 시력은 영유아 시기에 집중적으로 발달해 7~8세면 거의 완성되기 때문인데, 이 시기에는 안구 길이가 가장 빨리 길어지면서 근시 역시 급격하게 진행됩니다.

"0.1도 안되는 시력으로 태어나서 그 다음부터 보면서 배우는 건데…뇌의 유연성이 유지가 되는 기간이 만 7세 정도까지가 아주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안경이나 렌즈를 끼어도 시력이 잘 나오지 않는 약시의 경우, 7세 전후인 치료 시기를 놓치면 효과가 현저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어린이들은 눈의 이상을 인지하거나 표현하기 어려운 만큼,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본인 시력을 본인이 인지를 못하는 경우가 제일 많거든요. 부모님도 놀라시고, 아이도 그만큼 안 보이는지도 몰랐는데 시력 검사를 해보면 굉장히 나쁜 경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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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시력 관리를 위해선 TV는 최소 3m 이상 떨어져서 보도록 하고, 30~40분 정도 컴퓨터를 사용했다면 10분 정도는 쉬어야 눈 조절 근육의 피로도를 덜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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